
찬 바람이 불자 편의점 계산대 옆에 찜기가 켜졌다. GS25의 10월 15~19일 호빵 매출은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75.2% 늘었다. 이번 주 편의점 신상은 이 계절 변화와 두 가지 흐름 위에 놓여 있다. 하나는 캐릭터와 웹툰, 유명인의 이름을 앞세운 협업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 과자나 치아바타처럼 편의점 매대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려는 시도다.
아래 여섯 가지는 지난 한 주 동안 우리가 다룬 편의점 소식 가운데 가격과 출시 시점이 비교적 분명한 것들이다. 각 항목 아래 카드를 누르면 원문 기사로 넘어가 더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1. GS25 호빵맨 밤단팥호빵·카레호빵
GS25가 10월 21일 단독으로 선보인 호빵맨 협업 호빵으로, 밤 조각을 넣은 밤단팥호빵과 채소·돼지고기 카레 소스를 채운 카레빵맨 카레호빵 두 가지다. 개당 1,900원, 3입 번들 5,700원이며 10월 31일까지 번들을 GS페이로 결제하면 1+1이 붙는다. 협업 상품에는 100종 중 무작위 스티커가 들어 있어 모으는 재미도 노렸다. 캐릭터 호빵의 힘은 이미 숫자로 나타나, 2024년 10~12월 캐릭터 호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1% 늘었다. 상온 베이커리 5종도 차례로 이어진다.


2. CU 랑그리 소금우유샌드와 쥴스 데스트루퍼
일본 여행 선물로 많이 사 오던 쿠키 브랜드 랑그리를 CU가 업계 단독으로 들여왔다. 22일 나온 소금우유샌드는 5,000원이고, 28일 초코크림샌드와 우지말차샌드가 더해져 모두 3종이 된다. 쥴스 데스트루퍼는 1886년 벨기에에서 시작된 왕실 납품 비스킷으로, 5종이 28일과 11월 4일에 나뉘어 들어오며 각 7,700원에 11월 한 달 2+1이다. 랑그드샤는 프랑스어로 고양이 혀라는 뜻이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한 수입과자 강화의 첫 주자다.


3. 이마트24 '재혼 황후' 협업 7종
이마트24가 네이버웹툰 재혼 황후와 손잡고 이달 내놓은 간편식·음료·디저트 7종이다. 머쉬룸크림파스타 4,300원, 시크릿반전에그샌드위치 4,200원, 로얄밀크티원컵 2,000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고 포장에는 원작 인물 그림이 들어갔다. 10월 31일까지 현대카드, 우리카드,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하면 30% 할인된다. 원작은 2018년 웹소설로 시작해 글로벌 누적 조회 수가 29억 회를 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디즈니+ 시리즈가 11월 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4. 세븐일레븐 시경 pick 꿀배추제육비빔밥
가수 성시경과 만든 시경 pick 비빔밥 시리즈의 네 번째 메뉴로, 10월 21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다. 가을 단맛이 오른 국내산 꿀배추에 태양초 고추장 제육볶음을 합치고 나물 고명 일곱 가지를 올렸다. 라이스 프로젝트로 개발한 냉장밥 기술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이 기존보다 약 70%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9월 2일 첫선을 보인 시리즈는 10월 19일 기준 누적 50만 개를 넘겼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5. GS25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한입 꼬마김밥
GS25가 10월 21일 식빵 대신 치아바타를 쓴 화이트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를 4,200원에 냈다. 데리야끼 치킨 샐러드와 치즈를 넣었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다. 같은 날 나온 4~4.5cm 한입 꼬마김밥은 겨자소스를 따로 찍어 먹는 시장식이 3,000원, 속을 채운 참치마요가 3,400원이다. 올해 1~9월 GS25 샌드위치 매출의 약 25%가 오전 6~10시에 나왔다는 점이 개편의 배경이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라는 뜻으로, 납작한 모양에서 이름을 땄다.


6. GS25 모모즈랩 고구마 맛탕 휘낭시에
분식집 고구마 맛탕을 구움과자 위에 옮긴 디저트로, 디저트 기업 로로에프엔비의 브랜드 모모즈랩이 10월 22일 GS25에서 선보였다. 바삭한 설탕 코팅, 촉촉한 고구마 필링, 쫀득한 휘낭시에가 한 입에 차례로 온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보도자료에 나오지 않았다. 휘낭시에는 프랑스어로 금융업자를 뜻하며 직사각형 틀이 금괴를 닮아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모모즈랩은 올해 1월 두바이 쫀득 쿠키로 시작한 브랜드로, 제품마다 캐릭터가 따로 있다.


고를 때 참고할 점
끼니가 필요하면 비빔밥이나 치아바타 샌드위치, 선물이나 간식이 목적이면 랑그리와 쥴스가 맞는다. 다만 출시일이 제각각이다. 랑그리 일부와 쥴스는 28일 이후에야 매대에 오르고, 웹툰 협업 상품과 고구마 휘낭시에는 매장별 입고가 다를 수 있다. 사러 가기 전에 각 편의점 앱의 재고 조회를 먼저 확인하자. 다음 주에는 28일 출시 예정인 상품들이 이어진다.
한 가지 더호빵이라는 이름은 삼립식품이 1971년 처음 내놓은 제품명이었다. SPC삼립에 따르면 출시 첫해 12월 31일 하루에만 호빵이 100만 개 넘게 출하되면서 제품명이 보통명사처럼 굳었다.
출처 6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파이낸셜뉴스(뉴시스) 호빵맨 호빵 (2026.10.21)fnnews.com
- 지디넷코리아 CU 랑그리 (2026.10.22)zdnet.co.kr
- ZDNet Korea 이마트24 재혼 황후 (2026.10.19)zdnet.co.kr
- 파이낸셜뉴스·뉴스1 세븐일레븐 시경 pick (2026.10.19)fnnews.com
- 뉴스핌 GS25 치아바타 샌드위치 (2026.10.21)newspim.com
- 디지털타임스 모모즈랩 맛탕 휘낭시에 (2026.10.22)dt.co.kr
정정 기록0회
게시 뒤 사실을 고친 적이 없다. 틀린 곳을 찾으면 알려 달라. 고치면 날짜와 종류를 여기에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