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의 안주와 해장 메뉴를 마트 냉장 코너에서 집어 갈 수 있게 됐다. 이마트 피코크가 11월 4일,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로 고른 을지로 맛집 두 곳의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평양냉면과 이북식 요리를 내는 '대엽'의 3종, 설렁탕과 도가니탕 전문점 '신가원'의 두 메뉴, 모두 5종이다.
카드 결제 데이터가 맛집을 골랐다
이번 시리즈는 '피코크X현대카드'의 두 번째다. 이마트는 현대카드 데이터랩과 협업해 2025년 한 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한다. 기준은 주점 이용 횟수가 상위 25%인 고객이다. 이 고객들이 저녁에 찾는 안주 식당과 낮에 찾는 해장 식당을 각각 골랐고, 시리즈의 주제는 '을지로의 밤과 낮'이다.
그 결과로 밤 쪽에서는 이북식 요리 전문점 대엽이, 낮 쪽에서는 설렁탕·도가니탕 전문점 신가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는 선정 근거로 카드 결제 내역을 내세웠다. 협업 맛집을 고르는 과정을 숫자로 설명하겠다는 시도다.
대엽 3종, 신가원 2종
대엽의 상품은 불스지, 만두지짐이, 평양술밥국이다. 불스지는 스지와 사태에 통마늘과 들깨가루를 더해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낸 메뉴로 소개됐다. 만두지짐이는 얇은 피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채운 만두를 구워 낸 음식이고, 평양술밥국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담은 국물 요리다.
신가원과 협업한 상품은 설렁탕과 도가니탕이다. 설렁탕은 사골 육수에 양지를 넣었고, 도가니탕은 스지와 수삼을 더했다. 다섯 가지 모두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첫 시리즈는 18만 개가량 팔렸다
피코크X현대카드는 지난해 처음 나왔다. 당시에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즐겨 찾는 중국음식점 홍복, 성수동 라멘집 라무라, 청담동 야키토리 파노와 손잡고 5종을 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상품들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약 18만 개다.
1편이 고객군별 결제 특성으로 맛집을 골랐다면, 이번에는 주점 이용 빈도로 고객군을 좁히고 안주와 해장이라는 이용 목적을 더했다고 한다. 데이터로 맛집을 고르는 방식은 같고 기준만 더 좁아졌다.
맛집 콜라보가 많아지는 만큼 고객이 믿고 고를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필요했다.
이마트 피코크 팀장은 결제 데이터로 검증된 맛집에 피코크의 레시피 개발 노하우를 더해 '피코크=검증된 맛'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기 전에 알아둘 점
출시를 기념한 할인 행사가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25% 할인이 붙고, 현대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정상가 기준 25%가 추가돼 두 조건을 모두 채우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상가는 보도자료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아 이 글에 적지 않았다.
이 시리즈는 안주와 해장이라는 두 용도로 나뉘어 있다. 저녁 식탁에 곁들일 메뉴를 찾는다면 대엽 쪽, 하루를 시작하는 국물 한 그릇이 필요하다면 신가원 쪽이 후보다. 구매는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할 수 있다.
한 가지 더피코크X현대카드의 첫 시리즈 5종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약 18만 개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 신상이 실린 곳11월 첫째 주 신상 96개11월 푸드·음료 신상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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