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 나가는 현관 앞에서 주머니에 넣을 간식을 고르는 시간은 보호자에게 은근히 중요하다. 우리와가 10월 26일 그 주머니에 들어갈 후보를 한꺼번에 다섯 가지 내놨다. 이즈칸의 ‘독 가수분해 프로틴바’ 3종과 ANF의 ‘독 덴탈 츄’ 2종이다. 하나는 단백질 원료 비중을 앞세운 바 타입, 다른 하나는 씹는 모양에 칫솔질 각도를 옮겨 놓은 껌 타입이라 성격이 꽤 다르다.
우리와는 사료 브랜드로 알려진 ANF와 생육 펫푸드를 내세운 이즈칸을 함께 운영하는 회사다. 두 브랜드가 같은 날 간식 신제품을 내놓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료로 쌓은 영양 설계를 간식 칸까지 넓히겠다는 방향이 이번 출시에 고스란히 담겼다.
프로틴바, 83퍼센트가 가수분해 단백질 원료
이즈칸 프로틴바는 연어, 새우, 두 가지를 섞은 혼합 3종으로 나온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가수분해한 동물성·식물성 단백질 원료의 배합 비중이 83% 이상이다. 가수분해 연어단백과 새우분말을 중심으로 닭고기, 대두단백, 닭간액기스를 썼다. 한 개는 40g이고, 낱개로 포장돼 있다.
가수분해란 단백질을 잘게 쪼개 놓는 가공 방식을 뜻한다. 다만 회사는 이번 제품이 어떤 체질의 반려견에게 맞는지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특정 원료에 민감한 반려견이라면 연어·새우·닭고기·대두단백이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낱개 포장은 실용적인 장점이 크다. 한 봉을 뜯어 그날 다 먹이거나, 반으로 잘라 산책 중에 나눠 주는 식으로 양을 조절하기 쉽다. 외출 가방에 넣어도 부스러기가 새지 않는다는 점은 간식 선택에서 의외로 중요한 기준이다.
덴탈 츄, 칫솔질 각도를 모양으로 옮겼다
ANF 덴탈 츄의 포인트는 표면의 사선 홈이다. 우리와는 수의치과의사가 권하는 45도 칫솔질법에서 착안해 사선 그루브 구조를 만들었고, 부드러운 탄성 질감을 더해 씹는 동안 치아 표면과 잇몸선에 닿는 면이 늘어나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패키지에는 이 방식이 ‘바스법(Bass Technique)’ 기반이라고 적혀 있다.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와 매일 씨름하는 보호자라면 호기심이 생길 만한 접근이다.
제품은 ‘밸런스’와 ‘브라이트’ 두 가지다. 밸런스에는 장 밸런스 관련 원료를, 브라이트에는 피부와 피모 영양을 고려한 원료를 넣었다고 한다. 두 제품 모두 50개입 상자에 하나씩 포장돼 있어 하루 한 개씩 급여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맞는 구성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덴탈 츄는 양치를 대신하는 물건이 아니라 간식이다. 회사도 ‘일상적인 구강 관리 습관’을 돕는 제품으로 소개했을 뿐, 치아 상태를 개선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구강 건강이 걱정된다면 수의사 상담이 먼저라는 점은 어떤 간식을 고르든 같다.
왜 지금 간식에 영양 설계를 얹을까
이 흐름은 시장 숫자로도 읽힌다. 아주경제가 10월 14일 전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전체의 29.2%이고, 펫푸드 시장은 17억 8,300만 달러(약 2조 4,000억 원)로 추정된다. 2018년 8억 9,350만 달러에서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커졌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퍼지면서 영양과 건강을 챙기는 제품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식품 대기업들도 같은 방향이다. 풀무원은 펫푸드를 신성장 사업으로 재편해 간식 중심이던 제품군을 주식으로 넓히고 있고, 대상펫라이프는 프로틴 드링크와 영양 간식을, hy는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와의 이번 출시가 ‘단백질’과 ‘구강’이라는 서로 다른 두 키워드로 갈린 것도 간식이 단순한 기호품에서 기능을 따지는 품목으로 옮겨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우리와는 이번 신제품 직전인 10월 8일에도 ANF 소프트 큐브 저키 2종을 내놨다. 약 1cm 크기의 말랑한 큐브 형태라 훈련이나 놀이 때 주기 좋은 간식이다. 훈련용 큐브, 휴대용 프로틴바, 매일 하나씩 주는 덴탈 츄가 한 달 사이에 연달아 나오면서 급여 상황별 라인업이 갖춰졌다.
반려견의 다양한 기호와 생활 습관, 영양 관리 니즈를 반영해 간식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
이런 보호자에게, 살 때 알아둘 점
산책이나 외출 때 소분해 들고 다닐 간식을 찾는다면 프로틴바 쪽이, 매일 같은 시간에 하나씩 주는 루틴을 만들고 싶다면 덴탈 츄 쪽이 맞는다. 프로틴바는 연어와 새우를 쓰기 때문에 해당 원료에 민감한 아이는 피해야 하고, 닭고기와 대두단백도 들어 있으니 원료 목록을 꼼꼼히 봐야 한다. 덴탈 츄는 처음 줄 때 크기와 질감이 아이에게 맞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이번 보도자료에는 가격과 판매처가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와는 자체 안전관리체계 WSC(Wooriwa Safety Check System)를 적용해 직접 검증한 제조시설에서 간식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구매를 고민한다면 브랜드 공식 채널이나 반려동물 전문 판매처에서 가격과 입고 여부를 확인한 뒤 결정하면 된다.
한 가지 더국내 펫푸드 시장은 2018년 8억 9,350만 달러에서 지난해 17억 8,300만 달러로 커져,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됐다. 그런데도 지난해 수입액(3억 4,250만 달러)이 수출액(1억 6,050만 달러)의 약 2.1배여서 무역수지는 11년 연속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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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상이 실린 곳10월 다섯째 주 신상 195개10월 펫 신상 5개
데이터랩에서 펫 신상 흐름 보기정정 1회 — 아래 정정 기록사실과 다르면 알려 주세요
출처 5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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