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김밥 코너에 '유튜브에서 본 그 김밥집' 이름이 붙었다. GS25가 10월 식물원김밥과 함께 만든 '명란통계란김밥'(3,900원)과 '날치알묵은지김밥'(3,700원)을 내놨다. 두 제품은 사전예약이 순식간에 동났고, 이 소식과 함께 GS25는 이달 김밥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두 김밥, 이렇게 다르다
명란통계란김밥은 식물원김밥의 인기 메뉴 '명란계란김밥'을 편의점 버전으로 풀어낸 제품이다. 재료는 흑미밥, 통으로 말아 낸 계란말이, 명란이다. 10월 13일 GS25 앱 사전예약에서 준비 물량 500개가 모두 팔렸는데, 매체에 따라 완판까지 걸린 시간을 10분, 30분으로 다르게 전한다.
날치알묵은지김밥은 10월 7일 먼저 나왔다. 날치알, 참치, 묵은지, 로메인 상추를 조합했고, 사전예약 500개가 1시간 만에 팔렸다. 정식 판매 후에는 일주일 만에 누적 10만 개를 넘겼다고 GS25는 밝혔다.

두 제품의 협업 상대인 식물원김밥은 계란과 아보카도 같은 재료를 푸짐하게 넣는 것으로 알려진 김밥 가게다. 가수 강민경 씨가 유튜브에서 소개하며 입소문이 났다. 기사들은 가게의 위치나 운영 방식은 전하지 않는다.
김밥이 편의점의 전략 상품이 된 이유
GS25는 10월 1~15일 김밥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보도에서 9월 16일 나온 '불닭치즈오믈렛김밥'(3,500원)은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밥에 입혀 치즈·소시지·오믈렛을 올린 제품으로, 한 달 만에 50만 개가 팔렸다고 한다.
경쟁도 뜨겁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GS25는 3월부터 간편식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김밥부터 밥 비중을 줄이고 토핑을 늘린 김밥 16종을 리뉴얼했다. CU는 쌀 씻기부터 밥 짓는 물까지 경도 5mg/L 이하 연수를 적용했고, 세븐일레븐은 냉장밥이 굳는 속도를 늦추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마트24 역시 7월부터 삼각김밥의 김·밥·속재료를 손봤다.
간편식은 편의점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고물가 속에서 한 끼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품질 기대도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같은 기사에서 CU는 이달 1~19일 삼각김밥 매출이 37.3% 늘었다고 밝혔다.
분식집 김밥과 편의점 김밥 사이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로 9월 서울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923원이었다. 이번 협업 김밥은 3,700~3,900원이니 가격만 보면 분식집 평균과 비슷한 선이다. 다만 맛집 이름과 한정 사전예약이라는 장치가 붙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분식점 쪽 사정은 녹록지 않다. 한국경제가 국세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로는 올해 8월 말 전국 분식점 업소는 4만 7,387곳으로 1년 전 5만 76곳보다 5.4% 줄었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저항도 따른다는 분석이다.
살 때 알아둘 점
사전예약 물량은 이미 소진됐고, 매장 재고는 점포마다 다를 수 있다. 협업 김밥을 꼭 맛보고 싶다면 GS25 앱에서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격은 명란통계란김밥 3,900원, 날치알묵은지김밥 3,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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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뉴시스 (2026.10.16)fnnews.com
- 한국경제 (2026.10.16)hankyung.com
- 아시아경제 (2026.10.16)asiae.co.kr
- 헤럴드경제 (2026.10.22)biz.heraldcorp.com
- 한국경제 분식점 폐업 (2026.10.19)hankyung.com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수치 4건, 해석·표현 1건 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