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밤을 바르고 그 위에 틴트를 올리는 두 단계가 한 병으로 합쳐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가 26일 '립들샷 틴티드 립세럼'을 올리브영에서 내놨다. 색을 입히면서 입술 보습 성분도 함께 얹는 컬러 립세럼이다.
무엇이 새롭나: 입술 위에서 녹는 '펩타이드 스피큘'
에스쁘아가 처음 선보이는 '펩타이드 스피큘'이 핵심이다. 스피큘은 작고 가느다란 바늘 모양의 미세 소재로, 최근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는 형태다. 회사는 보습과 진정에 쓰이는 알란토인으로 아모레퍼시픽 독자 소재 스피큘을 만들고 그 안에 펩타이드를 담았다고 밝혔다. 제형 속에서는 형태를 유지하다가 입술에 닿으면 수분에 서서히 녹는 방식이다.
본품 10g에는 펩타이드 스피큘이 2만 개 들어 있다. 여기에 프랑스 세더마사의 볼륨·탄력 케어 원료 보르피린을 30,000ppm 배합했고, 저분자 히알루론산과 시어버터를 더했다. 회사는 캡사이신처럼 입술을 자극해 부풀리는 방식이 아니라, 보습과 광택, 쿨링감으로 채우는 '수분 플럼핑'이라고 설명한다.
써보면 어떨까: 오일 베이스 세럼 질감과 7가지 색
제형은 보습 오일을 가득 담은 쫀쫀한 세럼 타입이다. 회사 설명으로는 '세럼 락킹 네트워크 기술'이 입술 위에 촘촘히 밀착되어 성분을 가두고, 코팅한 듯한 세럼광을 낸다. 오일 베이스에서도 고르게 퍼지는 착색제를 썼다고 한다.
색은 입술 본연의 혈색을 살리는 내추럴 틴팅 7종이다. 1호 듀이는 투명한 제형이 입술 수분과 만나 핑크빛으로 물드는 타입이고, 2호 보니 베이지는 웜톤, 3호 소프티 모브는 쿨톤에 어울린다. 4호 오프 핑크는 누구에게나 무난한 뉴트럴 핑크, 5호 하이퍼 로즈는 웜·쿨 모두에게 권하는 로즈, 6호 바이닐 베리는 선명한 베리 플럼, 7호 더블 샷은 에스프레소 빛 브라운이다. 입술 곡면을 고려한 전용 어플리케이터가 달려 있다.
하루 속 장면으로 옮기면 이렇다. 출근 전 입술에 한 번 쓸어 바르면 색이 올라오고, 점심 뒤 덧바를 때도 따로 립밤을 꺼낼 필요가 없게 하자는 설계다. 회사는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시험 조건과 결과는 회사 발표이므로 이 글에서는 수치를 옮기지 않는다. 입술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배경: '바르면서 관리한다'는 하이브리드 립
제품 소개에서 에스쁘아는 립 시장의 기준이 발색과 지속력을 넘어, 사용 중 입술 환경을 돌보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짚는다. 펩타이드·히알루론산 같은 성분 선호가 커졌고, 립밤과 틴트를 번갈아 바르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스킨케어 소재인 스피큘이 색조 제품으로 넘어온 것도 같은 흐름이다.
이 제품은 민감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를 마쳤고, 인공 향료를 쓰지 않은 무향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받았다. 같은 날 올리브영에서는 아이오페의 겔 마스크도 첫 판매를 시작해, 아모레퍼시픽 계열 신제품이 올리브영을 먼저 거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런 사람에게, 살 때 알아둘 점
립 제품을 여러 개 겹쳐 바르기 번거로운 사람, 맨입술 같은 자연스러운 색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맞을 만한 구성이다. 색은 7종뿐이라 화려한 레드나 짙은 색을 찾는다면 아쉬울 수 있다. 색이 입술 상태와 피부 톤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매장에서 직접 발라 보고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출시일은 10월 26일이고 판매처는 올리브영이다. 가격은 확인한 보도에 나오지 않아 판매처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은 회사 설명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소개이며, 사용감과 효과는 직접 써 본 평가가 아니다.
한 가지 더이 립세럼 본품 10g에는 펩타이드를 담은 스피큘이 2만 개 들어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입술에 닿으면 수분에 녹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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