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한 검정보리차 '블랙보리'가 9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0월 30일 블랙보리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하고 4종 제품의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제품을 내놓은 이후 처음 진행한 전면 개편이다.
회사는 이번 리뉴얼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진하고 구수한 맛이라는 블랙보리의 정체성은 유지하고, 젊은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즉 병 안의 맛을 바꾸는 소식이 아니라, 병의 겉모습을 새로 짠 소식이다.
무엇이 바뀌었나
새 패키지는 기존보다 간결하고 산뜻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체와 로고를 더 단순한 형태로 바꿔 깔끔한 이미지를 냈다. 곡물 이삭을 형상화한 용기 디자인은 그대로 두되, 전체 형태를 슬림하게 조정해 그립감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벨 길이도 줄였는데,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의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4종에는 공통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제품마다 특징은 구분하면서도 전체 디자인 체계를 일관되게 맞춰, 소비자가 제품별 차이를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4종 라인업, 어떤 맛일까
블랙보리는 4종으로 구성된다.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내세운 '오리지널', 가벼운 맛을 내세운 '라이트', 커피향을 더한 '다크로스트', 누룽지 풍미를 살린 '누룽지'다. 보도에 따라 라이트는 깔끔한 맛, 다크로스트는 쌉싸름한 풍미로 소개되기도 했다. 마시는 순간이나 취향을 기준으로 고른다면, 진한 쪽을 원하면 오리지널을, 가벼운 쪽이면 라이트를, 향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다크로스트나 누룽지를 보면 된다.
바뀐 점을 정리하면 네 가지다. 서체와 로고가 단순해졌고, 용기 형태가 슬림해졌고, 라벨이 짧아졌고, 4종의 디자인 체계가 하나로 통일됐다. 곡물 이삭 모양 용기는 남았다. 진열대 앞에서 새 병과 기존 병을 구분하려면 로고의 모양과 라벨 길이, 병이 손에 잡히는 느낌을 보면 된다.
보도에 나온 풍미 설명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다. 오리지널은 진하고 구수한 맛, 라이트는 가벼운 맛, 다크로스트는 커피향을 더한 맛, 누룽지는 누룽지 풍미를 살린 맛이다. 리뉴얼 발표에서 회사가 강조한 것은 병의 디자인이었고, 진하고 구수한 맛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한다는 점이었다. 새 병을 집어 들어도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면 기대하던 풍미를 라벨의 제품명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시작한 영상 캠페인
하이트진로음료는 새 패키지와 함께 온라인 영상 캠페인도 선보인다. 핵심 메시지는 '내 취향대로 블랙보리'다. 영상에는 휴식, 운동, 식사, 공부, 업무 등 다양한 일상 속에서 블랙보리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기존 패키지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는 연출로 리뉴얼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메시지는 하루의 여러 순간에 어울리는 보리차라는 방향을 담고 있다.
회사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블랙보리를 기존 보리차의 대체 음료를 넘어 취향에 따라 고르는 일상 음료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은 블랙보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정체성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한 것
살 때 알아둘 점
이번 발표는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이다. 제품 가격과 새 패키지 제품이 매장에 깔리는 시점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매장에서는 기존 디자인 제품과 새 디자인 제품이 함께 보일 수 있으니, 같은 이름의 4종 중에서 원하는 맛을 라벨의 제품명으로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한 가지 더블랙보리의 첫 제품 '오리지널'은 2017년 12월에 나왔다. 이번 리뉴얼은 출시 약 9년 만에 이뤄진 첫 전면 디자인 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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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헤럴드경제 기사 (2026.10.30)biz.heraldcorp.com
- 직썰 기사 (2026.10.30)ziksir.com
- 더페어 기사 (2026.10.30)thefai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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