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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 VANSZA (반스자) 첫 번째 컬렉션
사진 반스 제공대표 사진

신발 뒤축을 꾹 눌러 신다가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어 본 사람은 많다. 그 잔소리를 아예 디자인으로 받아들인 신발이 나왔다. 반스가 그래미 어워드 수상 R&B 아티스트 시저(SZA)와 만든 첫 협업 컬렉션 '반스자(VANSZA)'가 10월 22일 출시됐다. 신발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한꺼번에 나온다.

뒤꿈치를 없앤 뉴 스쿨, 접어 신는 어센틱

핵심은 두 켤레다. 'VANSZA LX 뉴 스쿨 뮬'은 뒤꿈치 부분을 아예 없앤 슬라이드온 형태이고, 'VANSZA LX 어센틱 44 킥다운'은 뒤축을 접어 신을 수 있게 만들었다. 둘 다 평소 신발 뒤꿈치를 구겨 신어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었던 시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킥다운에는 아티스트 세이지 아담스의 맞춤 그래픽과 빈티지한 질감의 캔버스 소재가 쓰였다.

더 적은 노력, 더 큰 즐거움, 뛰어난 편안함과 다채로운 컬러를 담아냈다

— 시저(SZA)

시저는 FashionUnited가 전한 발언에서 자신은 뮬과 슬라이드온을 좋아해서 모든 신발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평생 신발 뒤축을 밟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래서 뒤축을 접어 신는 구조를 만들고, 뉴 스쿨에서는 뒤를 아예 떼어 냈다는 설명이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컬러도 시저가 직접 골랐다.

VANSZA 컬렉션의 어센틱 44 킥다운(왼쪽)과 뉴 스쿨 뮬(오른쪽 뒤). 바위 위에 나란히 놓은 컷이다.
사진 반스 제공VANSZA 컬렉션의 어센틱 44 킥다운(왼쪽)과 뉴 스쿨 뮬(오른쪽 뒤). 바위 위에 나란히 놓은 컷이다.

신발 너머, 시저의 옷장

어패럴과 액세서리는 빈티지 아웃도어와 직접 꾸민 듯한 DIY 요소, 물고기(피싱) 그래픽을 섞었다. 넉넉한 실루엣의 워크웨어 스타일 아우터와 카고 팬츠가 대표 품목이다. 해외 보도를 보면 시저의 실제 옷장에 있던 낡은 워크웨어 재킷을 사진처럼 프린트한 크루넥 플리스 세트, 데님 헌팅 재킷, 멀티포켓 데님 팬츠도 라인업에 들어 있다.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작가 인디아 슬림이 촬영했다. 반스 스케이트 팀 시온 라이트와 모델 케일리 블로센스키, 이사벨라 카르, 시저의 조카 사바나 로우가 참여해 '시저의 창작 커뮤니티'를 담았다고 반스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암벽 배경 캠페인 컷 속 오버사이즈 상의와 카고 팬츠 스타일링.
사진 반스 제공캘리포니아 암벽 배경 캠페인 컷 속 오버사이즈 상의와 카고 팬츠 스타일링.

1966년 애너하임의 작은 가게에서

반스는 1966년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폴 반 도렌과 동생 제임스, 고든 리가 '반 도렌 러버 컴퍼니'로 문을 연 것이 출발이다. 신발을 직접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로 파는 방식이었다. 개점 당시 팔린 신발은 지금 '어센틱'으로 불리는 데크 슈즈다. 이번 킥다운의 이름에 붙은 '어센틱 44'도 그 계보에 있는 모델이다. 슬립온은 1982년 영화 '리지몬트 하이의 패스트 타임스'에서 배우 숀 펜이 체커보드 슬립온을 신고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시저와의 협업은 올해 9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 체험형 전시로 먼저 공개됐다. 해외 매체 리테일 가제트는 이 컬렉션이 시저가 반스의 '아티스트 디렉터'로 지명된 뒤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갈라진 발가락 형태의 'LX 탭 하이커'와 리얼트리 위장 무늬 신발은 이후 드롭으로 예고돼 있지만, 국내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살 때 알아둘 점

가격은 1만 9,000원부터 15만 5,000원까지다. 22일부터 반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엠프티·온더스팟·카시나·웍스아웃에서도 만날 수 있다. 뒤꿈치가 없는 뮬은 신고 벗기는 편하지만 발을 잡아 주는 면이 적을 수 있어 직접 신어 보고 사이즈를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매장별 취급 품목은 다를 수 있다.

한 가지 더반스의 첫 가게는 개점 당시 진열 견본만 있고 팔 재고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 거스름돈도 없어서 첫날 신발을 산 손님들이 신발을 먼저 가져가고 다음 날 돈을 내러 왔다고 전해진다. 당시 신발 가격은 2.49~4.9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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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nt뉴스 (2026.10.21)bntnews.co.kr
  2. 뉴스버즈 (2026.10.21)newsbuzz.co.kr
  3. 지피코리아 (2026.10.21)gpkorea.com
  4. FashionUnited (2026.10.16)fashionunited.com
  5. Retail Gazette (2026.09.10)retailgazette.co.uk
  6. Wikipedia 'Vans'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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