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터를 입을 때 목덜미나 겨드랑이가 따끔거려 라벨부터 뜯어 본 경험이 있다면, 옷에서 봉제선을 줄이겠다는 아이디어가 솔깃할 것이다. 유니클로가 이탈리아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리소와 만든 'UNIQLO F.RISSO' 2026 니트웨어 캡슐 컬렉션을 10월 30일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한다. 올해 여름 시즌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옷 한 벌을 통으로 짜는 3D 니트
이번 컬렉션의 기술은 3D 니트다. 옷 전체를 한 번에 편직해 이음새를 줄이고 매끄러운 실루엣과 부드러운 촉감을 낸다. 라인업은 가볍고 따뜻한 메리노 울 블렌드 소재의 터틀넥·모크넥·폴로 스웨터, 볼륨감 있는 소재의 V넥·보트넥 스웨터, 그리고 겨울 소품인 히트텍 양말과 비니다. 테마는 '메이드 포 드리밍(Made for Dreaming)'이고, 빈티지 니트에서 영감을 받은 젠더리스 스타일에 투톤 컬러 블록이 특징이다.

가격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구매 전 유니클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봉제선 없는 니트는 어디서 왔나
3D 니트는 유니클로가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이끄는 '유니클로 U'로 먼저 선보였고, 반응이 좋자 2018년 가을 일반 상품으로 넓혔다. 기술의 뿌리는 무봉제 니트 편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본 시마 세이키의 '홀가먼트 테크놀로지'다.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2016년 10월 시마 세이키와 합작사 '니트웨어 이노베이션 팩토리'를 세웠다.
2018년 유니클로는 이 방식이 하나의 실로 옷 한 벌을 완성해 자원 낭비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에 따라 짜임의 시작점이 여러 곳일 수 있고, 목 라벨이나 케어 라벨에는 봉제선이 있다고도 밝혔다. 완전히 이음새가 없다기보다 '봉제선을 크게 줄였다'에 가깝다.
마르니를 거쳐 GU로, 프란체스코 리소
리소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프라다에서 일했고 마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으며 현재 GU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유니클로와 협업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던 올해 6월 여름 컬렉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 컬렉션은 코튼 셔츠와 플루이드 드레스, 실크 스카프 등 일상과 휴양지를 오가는 옷이었다면, 이번에는 겨울 니트로 분위기를 바꿨다.
머신의 완벽한 정교함과 사람의 손길을 거친 예측불가한 아름다움이 주는 긴장감이 이번 컬렉션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리소는 3D 머신이 있었기에 오히려 손으로 표현하는 깊이감과 불규칙성, 원초적 친밀감을 추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신 생산 기술로 과거의 기억을 불러내되 단순한 향수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살 때 알아둘 점
10월 30일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지만 매장별로 취급하는 제품은 다르다. 가고 싶은 매장의 재고를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겨울 소품으로는 줄무늬 히트텍 비니와 투톤 히트텍 삭스가 함께 나온다.

한 가지 더3D 니트를 만드는 기계 제조사 시마 세이키는 무봉제 니트웨어 편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 유니클로의 모기업과는 2016년 10월 합작사를 세운 사이다. 3D 프린팅처럼 한 올의 실로 옷 한 벌을 만든다는 설명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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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2026.06.09)newsis.com
- 파이낸셜뉴스 유니클로 3D 니트 (2018.10.16)fnnews.com
- 아시아경제 유니클로 3D 니트 (2018.10.16)asiae.co.kr
- 유니클로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2026.10.24 확인)uniqlo.com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가격 3건, 인용·발언자 1건 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