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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어패럴 컬러라마 경량 구스 다운 자켓
사진 코닥어패럴 제공대표 사진

필름과 카메라를 만들던 회사의 이름이 이제는 겨울 점퍼 가슴팍에 붙는다. 코닥어패럴이 2026 가을·겨울 '컬러라마 컬렉션'을 선보였다. 코닥 특유의 선명한 색을 플리스와 경량 다운, 패딩에 입힌 라인이다. 올해는 경량 패딩이 아우터 시장의 격전지로 꼽히는 해라, 신상 하나하나가 그 흐름 안에서 읽힌다.

이름의 출처,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

컬렉션 이름은 코닥이 1950년부터 1990년까지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걸어 둔 대형 사진 광고 '컬러라마(Colorama)'에서 가져왔다. 조지 이스트먼 박물관 자료를 인용한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전시는 1950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졌고, 뒤에서 불을 밝힌 투명 필름 사진이 565점 만들어졌다. 한 점의 크기는 높이 18피트, 폭 60피트(약 5.5m×18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이라 불렸다.

코닥어패럴은 이 광고 속 레드, 그린, 스카이블루 같은 빈티지한 색에 계절감 있는 소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고 설명한다. 배우 김혜윤과 함께 'THE COLORAMA MOMENT'라는 이름의 캠페인 화보도 공개했다.

이번 겨울 라인, 무엇이 나왔나

'컬러라마 마이크로플리스 반집업 맨투맨'은 아노락 디자인으로 오렌지, 스카이블루, 네이비, 그린 등 선명한 색을 담았다. 가볍고 부드러운 마이크로 플리스 소재에 전면 빅 로고와 밑단 스트링을 달았고, 다른 옷과 겹쳐 입으면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컬러라마 경량 구스 다운 자켓'은 10데니어 초경량 원단에 구스 다운을 채웠다. 은은한 광택의 원단에 일체형 후드와 하이넥 디자인을 갖췄고 색은 베이지, 라이트 그레이, 차콜로 차분하다. 8월에 먼저 나온 '컬러라마 코델 패딩 자켓'은 3차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작은 공 모양의 '코델 웜 볼' 충전재로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성을 유지하고, 풍성한 실루엣과 세탁 후 복원력을 내세운 제품이다.

캠페인 화보 속 코닥어패럴 다운 아우터. 보도자료에는 이 컷의 제품명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사진 코닥어패럴 제공캠페인 화보 속 코닥어패럴 다운 아우터. 보도자료에는 이 컷의 제품명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올가을 아우터 시장은 '가벼움' 경쟁

경량 다운이 이번 시즌 주력이 된 건 코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삼성패션연구소는 아웃도어 중심이던 경량 패딩이 일상, 출근, 레저로 쓰임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SSF샵에서 경량 패딩을 산 고객은 전년보다 101% 늘었고, 에잇세컨즈는 신상품 출시 후 2주간 신규 구매 고객의 68%가 20·30대였다.

간절기에는 단독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겹쳐 입는 레이어링 아이템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키운다. 브랜드들은 무게 경쟁에 들어갔다. 노스페이스 신제품은 10데니어 원단을 쓰고, LF 헤지스는 여성 하프 아우터 무게를 530g에서 363g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코닥의 10데니어 경량 구스 다운은 이 흐름에 올라탄 신상이다.

코닥은 어떻게 옷 브랜드가 됐나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닥은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에 밀려 2012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 이름을 옷으로 되살린 곳이 하이라이트브랜즈다. 이 회사는 2020년 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닥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고, 올해 코닥어패럴 매출이 1,3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 매장은 122개다.

전략은 로고를 크게 박는 대신 코닥의 사진·필름·색감이라는 자산을 새로 디자인하는 것이었다. 필름 인화지 봉투를 본뜬 메일러 티셔츠가 대표 상품이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카이브를 복제하지 않고 지금 소비자가 입는 방식으로 번역하자는 원칙을 처음부터 세웠다

—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매일경제 인터뷰)
같은 캠페인 화보 속 코닥 로고 플리스 아우터. 보도자료에는 이 컷의 제품명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사진 코닥어패럴 제공같은 캠페인 화보 속 코닥 로고 플리스 아우터. 보도자료에는 이 컷의 제품명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고를 때 알아둘 점

컬렉션은 코닥어패럴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확인한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색으로 존재감을 내고 싶다면 오렌지·스카이블루 계열의 마이크로플리스를, 어디에나 맞는 톤을 원하면 베이지·라이트 그레이·차콜의 경량 구스 다운을 고르면 된다. 가볍게 입고 겹쳐 입는 용도라면 10데니어 경량 다운이, 겨울 한복판에 단독으로 입을 거라면 충전재 볼륨이 있는 코델 패딩이 어울린다. 코델 패딩은 이미 3차 추가 생산에 들어간 만큼 선호 사이즈가 있다면 재고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한 가지 더코닥 컬러라마는 단 한 번의 전시가 아니라 1950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광고판이었고, 565점이 제작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진'이라 불린 이 작품들은 뒤에서 불을 밝히는 투명 필름 방식이었고, 그 색의 기억이 이번 겨울 옷의 팔레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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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nt뉴스 (2026.10.21)bntnews.co.kr
  2. CS타임스 (2026.10.21)cstimes.com
  3. 더퍼스트미디어 (2026.10.21)thefirstmedia.net
  4. 금강일보 (2026.10.21)ggilbo.com
  5. 매일경제 코닥어패럴 하이라이트브랜즈 (2026.10.16)mk.co.kr
  6. 뉴스1·파이낸셜뉴스 경량 패딩 (2026.10.10)fnnews.com
  7. Wikipedia Colorama (Kodak)en.wikipedia.org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인용·발언자 1건, 수치 3건 고침

전체 정정 기록과 사실 확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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