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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스 디봇 T50S 프로 옴니
사진 에코백스 제공대표 사진

로봇청소기를 고를 때 흔히 두 가지가 부딪친다. 힘이 센 제품은 덩치가 크고, 몸이 낮은 제품은 흡입력이 아쉽다는 점이다. 에코백스가 19일 내놓은 '디봇 T50S 프로 옴니'는 이 둘을 한 번에 잡겠다는 제품이다. 높이는 81mm로 그대로 두고, 흡입력만 1만5000Pa에서 2만5000Pa로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나온 T50 프로 옴니를 한 단계 손본 후속 모델이다. 사전예약은 25일까지 이어지고, 정가는 79만 9,000원이다.

몸은 그대로, 힘만 올렸다

비교 대상을 알면 슬림 설계의 의미가 보인다. 케이벤치 보도에 따르면 T50 프로 옴니는 앞선 T30S 프로보다 몸체를 23mm 줄여 81mm까지 낮춘 모델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그 높이를 지키면서 모터 힘을 키운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침대나 소파 아래처럼 일반 청소기가 들어가기 어려운 낮은 공간을 드나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테이션과 함께 놓은 디봇 T50S 프로 옴니의 비스듬한 모습. 이 사진 속 제품은 블랙 색상이다.
사진 에코백스 제공스테이션과 함께 놓은 디봇 T50S 프로 옴니의 비스듬한 모습. 이 사진 속 제품은 블랙 색상이다.

엉킴과 모서리도 손봤다. 브러시에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이 감기는 문제를 줄이는 '제로탱글'은 2.0에서 3.0으로 올라갔다. 벽을 따라 달리는 '트루엣지 2.0'은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 플레이트를 벽면에 바짝 붙이고, 물걸레 플레이트는 벽 쪽으로 넓게 뻗어 가장자리의 때까지 닦는다. 카펫을 만나면 물걸레를 최대 9mm 들어 올리는 기능도 있다고 데일리안은 전했다.

가구 아래로 들어간 모습과 81mm 높이를 표시한 이미지. 슬림 설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사진 에코백스 제공가구 아래로 들어간 모습과 81mm 높이를 표시한 이미지. 슬림 설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가 진짜 일이다

로봇청소기를 쓰는 사람들이 가장 귀찮아하는 건 청소 후 관리다. 이 제품은 올인원 옴니 스테이션이 그 일을 맡는다. 물걸레를 75℃ 고온수로 씻고 45℃ 열풍으로 말린다. 먼지통 비움과 세정제 투입도 자동이다. 회사가 내세우는 그림은 '청소를 맡기고 나면 사용자가 손댈 일이 거의 없는 집'이다.

다만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제조사 설명이다. 실제로 얼마나 깨끗이 닦는지는 직접 써본 후기가 쌓여야 알 수 있다. 조선비즈는 외관에 골드 색상을 적용했다고 전했는데,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는 블랙 색상이 먼저 올라와 있다. 구매 전에 판매 페이지에서 색상을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스테이션 안쪽 구조를 투시해 보여 주는 이미지. 물걸레 세척과 건조가 스테이션에서 이뤄진다.
사진 에코백스 제공스테이션 안쪽 구조를 투시해 보여 주는 이미지. 물걸레 세척과 건조가 스테이션에서 이뤄진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금 어떤 싸움 중일까

배경부터 보자.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788만 5,000대, 매출은 38억 9,000만 달러였다. 상위 5개 업체는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 샤오미, 모바로 모두 중국 기업이고, 이들이 출하량의 75%를 가져갔다. 에코백스 역시 이 상위권의 한 축이다.

국내에서는 구도가 조금 다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내놓은 비스포크 AI 스팀의 월 판매량이 5월에 처음 2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고, LG전자도 6월에 낸 로니의 초기 판매가 이전 신제품의 약 3배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브랜드가 쥐고 있던 안방 시장에 국산 제품이 다시 들어온 모양새다. 이 흐름 속에서 에코백스는 슬림 설계와 스테이션 관리라는 자기 장점을 계속 다듬고 있다.

업계가 요즘 가장 열심히 경쟁하는 영역은 물걸레다. 뉴데일리는 로보락, 드리미, 삼성 모두 올해 제품명에 '스팀'을 넣은 신제품을 냈다며, 한국 소비자가 물걸레 뒤 살균·위생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업계 설명을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스팀 대신 흡입력과 슬림함을 앞세웠다.

에코백스 본사도 로봇청소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9월 독일 IFA에서 에코백스는 창문 로봇 윈봇, 잔디깎이 고트, 수영장 로봇 울트라마린을 함께 선보이며 '홈 로보틱스' 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브스 차이나는 9월 가정용 로봇 조사에서 에코백스를 10점 만점에 8.56점의 1위로 꼽았다. 다만 이 조사도 로보락, 드리미와 함께 세 곳을 1군으로 묶으며 절대 강자는 없다고 평가했다.

디봇 T50S 프로 옴니는 기존 T50 프로 옴니의 슬림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감각적인 컬러와 한층 강화된 청소 성능을 더한 제품

— 에코백스 관계자

살 때 알아둘 점

정가는 79만 9,000원이고, 25일까지 사전예약 가격은 64만 9,000원이다. 이 기간에 사면 정품 액세서리 풀세트가 따라오고 무상 보증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추첨으로 신라호텔 숙박권을 주는 행사도 있다. 집에 침대나 소파 밑 공간이 낮아 기존 로봇청소기가 걸렸다면 후보에 넣을 만하다. 반대로 스팀 살균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다른 제품을 함께 비교해 보는 편이 낫다.

한 가지 더에코백스는 핵심 기술의 약 80%를 로봇청소기·창문 로봇·잔디깎이·수영장 로봇이 함께 쓰고 나머지 20%만 환경별로 새로 만드는 '80/20 모델'을 쓴다. 데이비드 첸 CEO가 9월 IFA 2026에서 밝힌 방식이다. IDC에 따르면 에코백스는 창문 로봇청소기 출하량에서도 2023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세계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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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서울경제 (2026.10.19)sedaily.com
  4. 조선비즈 (2026.10.19)biz.chosun.com
  5. 케이벤치 T50 프로 옴니 사전예약 (2025.08.11)kbench.com
  6. 에코백스 공식 홈페이지 제품 소개ecovacs.com
  7. 디지털타임스 IDC 2분기 시장 (2026.09.25)dt.co.kr
  8. 뉴데일리 로봇청소기 스팀 경쟁 (2026.10.02)biz.newdaily.co.kr
  9. 디지털타임스 포브스 차이나 조사 (2026.09.15)dt.co.kr
  10. 디지털데일리 IFA 2026 에코백스 (2026.09.04)ddaily.co.kr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제품명·제목 1건, 인용·발언자 1건, 확인되지 않은 설명 삭제 1건 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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