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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미식컬렉션 고메큐브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 쿠쿠 제공대표 사진

김치냉장고라고 하면 안방 베란다에 터줏대감처럼 놓인 300~500L짜리 큰 가전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쿠쿠가 이번에 내놓은 김치냉장고는 가로 폭이 37cm, 용량은 41L와 51L다. 거실 협탁이나 서재 책장 옆에 놓아도 어색하지 않은 흰색 큐브 모양이다.

쿠쿠는 '미식컬렉션 고메큐브 미니 김치냉장고'를 김장철을 앞둔 10월 22일 공개했다. 김장철에는 김치를 담아 두고, 평소에는 음료나 밀키트를 넣는 세컨드 냉장고로 쓰라는 제안이다. 김치냉장고가 '김치 전용 대형 가전'에서 '작은 보조 냉장고'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을 보여 주는 신상이다.

크기는 줄이고 냉각 방식은 김치냉장고답게

작다고 일반 미니 냉장고를 키운 제품은 아니다. 쿠쿠는 겨울철 땅속 항아리에 김치를 보관하던 방식에서 착안한 '인버터 직접 냉각 방식'으로 내부를 식힌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서라운드 메탈 쿨링'과 '메탈 에어커튼'을 더해 문을 열었다 닫을 때 새는 냉기를 줄였다. '스마트 오토 쿨링 시스템'은 하루 24시간 내부 온도를 감지해 ±0.5℃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참고로 쿠쿠가 앞서 내놓은 180L 2도어 김치냉장고는 온도 편차가 약 ±0.3℃, 보관·숙성 모드가 8가지였다. 이번 미니의 목표치는 ±0.5℃다. 보관 모드는 김치와 주류, 밀키트용으로 나뉜다고 기사들은 전한다.

같은 미식컬렉션 라인업의 180L 2도어 김치냉장고(7월 출시). 미니는 이 라인업의 가장 작은 막내다.
사진 쿠쿠 제공같은 미식컬렉션 라인업의 180L 2도어 김치냉장고(7월 출시). 미니는 이 라인업의 가장 작은 막내다.

관리하기 편한 구조, 옮기기 쉬운 바퀴

냄새와 청소는 작은 집일수록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고메큐브 미니는 바닥 배수구가 없는 일체형 밀폐 구조라 안쪽을 쓱 닦아 내기 쉽고, 청정탈취 필터가 냄새를 줄여 준다. 문이 닫힐 때 소음과 충격을 줄이는 소프트 클로징을 달았고, 아래쪽에는 이동용 바퀴가 있다. 이사가 잦은 1~2인 가구나 계절마다 가전 위치를 바꾸는 집에서는 이 바퀴가 은근히 쓸모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세컨드 가전 수요 확대에 맞춰 공간 효율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이게 됐다

— 쿠쿠 관계자

왜 김치냉장고가 작아질까

배경에는 가구 구조의 변화가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5년 12월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전체의 36.1%였다. 800만 가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16년 27.9%였던 비중은 2021년 33.4%, 2024년 36.1%로 올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보통 2~4인 가구가 쓰는 김치냉장고는 330~500L 안팎이다. 락앤락이 2023년 내놓은 32L 미니 모델은 그 10분의 1 정도 크기였다. 2025년 10월에는 미닉스가 폭 360mm, 김치통 용량 39L의 '더 시프트'를 선보였다. 쿠쿠의 41L·51L도 이 크기대에 속한다.

쿠쿠 입장에서는 라인업을 위아래로 넓히는 수순이기도 하다. 쿠쿠는 2024년 김치냉장고 시장에 들어왔고, 이후 118L·133L·180L 모델과 유리 디자인 모델을 차례로 내놨다. 쿠쿠는 2025년 10월 미식컬렉션(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 매출이 1년 전보다 117%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로 대형부터 소형까지 한 줄이 완성됐다.

2025년 10월 나온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유리 소재를 썼다.
사진 쿠쿠 제공2025년 10월 나온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유리 소재를 썼다.

이런 집에 맞고, 이건 확인하자

아주 작은 만큼 쓰임새를 먼저 정해야 한다. 김장을 몇 포기씩 직접 하는 집의 메인 김치냉장고로는 용량이 모자랄 수 있다. 반대로 본가에서 받은 김치를 조금씩 나눠 보관하거나, 음료·밀키트·반찬을 따로 두고 싶은 1~2인 가구, 큰 김치냉장고 옆에 보조로 하나 더 두려는 집이라면 후보가 된다.

출시 정보는 이렇다. 41L와 51L 두 가지, 색상은 화이트 한 가지이고 가격은 보도자료와 기사에 나오지 않았다. 판매처도 공개되지 않았으니 구매 전에 쿠쿠 공식 채널에서 가격과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설치 장소의 가로 폭은 37cm이지만, 문을 열 공간과 방열 여유까지 고려해 두자.

한 가지 더김치냉장고의 대명사 '딤채'는 1995년 11월 판매를 시작했다. 이름은 조선 중종 때 쓰인 김치의 옛말에서 따왔고, 땅속 김칫독처럼 0~-1℃ 안팎을 유지하는 '직접 냉각' 방식으로 만들었다. 개발사는 출시 전 3년 동안 김치를 직접 담가 가며 시험했다고 한다. 쿠쿠 고메큐브 미니의 '인버터 직접 냉각'도 이 오래된 아이디어의 작은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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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1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1. 싱글리스트 (2026.10.22)slist.kr
  2. 파이낸셜뉴스 (2026.10.22)fnnews.com
  3. 아시아투데이 (2026.10.22)asiatoday.co.kr
  4. 뉴스탭 (2026.10.23)newstap.co.kr
  5. 데일리안 (2026.07.30)dailian.co.kr
  6. 파이낸셜뉴스·뉴시스 (2026.07.30)fnnews.com
  7. ZDNet Korea (2025.10.24)zdnet.co.kr
  8. 뉴시스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2025.12.09)newsis.com
  9. 뉴스1 (2023.11.19)v.daum.net
  10. 파이낸셜뉴스 (2025.10.26)fnnews.com
  11. 아주경제 딤채 브랜드 이야기 (2020.06.12)ajunews.com

정정 기록1회

2026.10.27 · 출처 원문과 다시 대조해 인용·발언자 1건 고침

전체 정정 기록과 사실 확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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