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대회장에서 신차 발표가 열렸다. BMW코리아는 22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25일까지) 갤러리 플라자에 5세대 완전변경 '더 뉴 X5'와 브랜드 첫 순수 전기 X5 'iX5'를 국내 처음 공개했다. 오토헤럴드에 따르면 X5는 밝은 회색, iX5는 짙은 녹색 차체로 나란히 전시됐다.
대회를 신차 무대로 쓰는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출범해 올해 7회째인 이 대회에서 BMW코리아는 해마다 주요 신차와 최신 기술을 소개해 왔고, 올해는 13번홀과 15번홀의 홀인원 부상으로 i7과 iX3를 내걸었다.
SAV 개척자의 5세대, 무엇이 달라졌나
X5는 1999년 첫선을 보인 BMW의 대표 SAV(스포츠 액티비티 차량)다. 5세대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 '노이어 클라쎄'를 입었다. 앞모습은 세로 비율을 강조한 키드니 그릴과 이를 두른 '아이코닉 글로우', X자 모양 조명 '더블 X'가 달라진 점이다. 오토헤럴드는 보닛이 이전보다 높고 평평해졌고 범퍼 아래에 큰 공기흡입구가 자리 잡았다고 현장 모습을 전했다.
실내는 더 크게 바뀐다. 전면 유리 하단 전체를 화면처럼 쓰는 'BMW 파노라믹 비전', 17.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BMW 운영체제 X 기반의 '파노라믹 iDrive'가 들어간다. 조수석 전용 14.6인치 디스플레이는 선택 사양이다. 장식 소재로 천연 슬레이트를 고를 수 있는데, 전자신문에 따르면 BMW는 완성차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한다.

가솔린부터 수소까지, 한 모델에 다섯 가지
더 뉴 X5는 BMW 브랜드 처음으로 한 모델에 가솔린, 디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수소연료전지를 모두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X5 40 xDrive와 iX5 60 xDrive가 나왔다. 오토헤럴드가 정리한 수치로 X5 40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더해 394마력, 플러그인 X5 50e xDrive는 시스템 출력 483마력에 사용 가능 배터리 용량 26.5kWh다.
주인공은 iX5다. 6세대 eDrive 기술과 높이 120mm의 새 원통형 배터리 셀, 800V 시스템을 쓴다. iX5 60 xDrive는 앞뒤 바퀴에 모터를 하나씩 달아 570마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7km(60마일)까지 4.4초에 도달한다. 사용 가능 배터리 용량은 144kWh, 직류 급속충전은 최대 460kW이며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걸린다.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845km이고, BMW가 자체 추정한 미국 EPA 기준은 최대 435마일(약 700km)이다. 측정 방식이 달라 숫자가 다르며, 국내 인증 결과는 확인한 보도에 없다.

노이어 클라쎄가 국내 도로에 오는 순서
노이어 클라쎄 전략의 첫 양산 모델은 6월 국내에 출시된 순수 전기 SUV iX3다. 블로터는 이 기술이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i7(신형 7시리즈는 16일 사전예약 시작)과 iX5로 넓어지고, 앞으로 i3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한국에서 BMW 전기차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9월 순수 전기차 판매는 6,681대로 전년 동기보다 약 56%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로 수입 브랜드 가운데 3위,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다. 다만 테슬라(8만 9,148대), BYD(1만 9,269대)와는 격차가 크다.
한국 고객들의 높은 안목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대회 현장을 대규모 신차 데뷔 무대로 꾸몄다
판매 시기와 가격, 아직 빈칸
오토헤럴드는 현장 관계자를 인용해 12월 국내 미디어 공개와 판매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차종이 먼저 들어오는지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7월 전자신문은 국내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고, 해외에서는 내연기관 모델이 11월 말, iX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27년 초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전기 모델을 기다린다면 BMW코리아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한 가지 더X5 한 모델에 다섯 가지 파워트레인을 모두 준비한 건 BMW 브랜드에서 처음이다(전자신문). 이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모델 'iX5 하이드로젠'은 BMW 첫 수소 양산차가 될 예정으로,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평면형 수소 저장 기술로 최대 750km를 달린다는 것이 BMW 설명이다(전자신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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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헤럴드 (2026.10.22)autoherald.co.kr
- 오토트리뷴 (2026.10.22)autotribune.co.kr
- EBN (2026.10.22)ebn.co.kr
- 블로터 (2026.10.22)bloter.net
- 전자신문 (2026.07.01)etnews.com
- 전자신문 (2026.09.07)etnews.com
- 스포츠동아 (2026.07.05)sports.donga.com
- 스포츠서울 (2026.07.0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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