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부품 수입사 서린씨앤아이가 AGI의 M.2 NVMe SSD 'AI858'의 2TB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6월에 1TB 모델로 먼저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번에 용량이 두 배로 커진 모델이 추가된 것이다. 영상 원본이나 게임 라이브러리처럼 파일 크기가 큰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선택지가 하나 늘었다.
무엇이 새롭나: 1TB에서 2TB로
AI858은 PCIe 5.0 x4 인터페이스와 NVMe 2.0 규격을 쓰는 제품이다. 제조사 안내 기준 순차 읽기 최대 14,000MB/s, 순차 쓰기 최대 13,000MB/s를 지원한다. 6월 출시 당시 보도에서 1TB 모델의 쓰기 속도가 최대 10,000MB/s로 소개됐으니, 이번 2TB 모델은 순차 쓰기 최대 13,000MB/s로 소개돼 사양상 쓰기 속도가 더 높다.
읽기 속도 14,000MB/s는 PCIe 4.0 SSD의 일반적인 최대 속도로 소개되는 7,000MB/s의 약 두 배다. 컨트롤러는 TSMC 6nm 공정 기반이고, DRAM 캐시와 SLC 캐시를 함께 쓰는 구조다. 7.5mm 두께의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제조사는 이 히트싱크가 없을 때보다 온도를 10% 이상 낮춘다고 안내한다.
어떤 장면에서 체감할까
제조사가 겨냥하는 용도는 게이밍, 고해상도 영상 편집, AI 콘텐츠 제작이다. 수십 GB짜리 영상 원본을 작업 드라이브로 옮기거나, 용량 큰 게임을 여러 개 설치해 두고 번갈아 하는 사용자라면 저장 공간과 전송 속도가 모두 필요하다. 다만 실제 체감은 메인보드와 CPU, 작업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위주라면 PCIe 5.0의 이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6월 출시 보도에는 이 제품이 인텔·AMD 최신 플랫폼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5의 저장장치 확장 환경까지 고려했다고 적혀 있다. 이번 2TB 모델에 대해서는 같은 호환성 설명이 따로 나오지 않았으므로, 콘솔에 쓰려면 구매 전에 제조사·유통사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배경: PCIe 5.0 SSD는 왜 지금 이야기가 될까
SSD 속도는 연결 통로인 PCIe 규격이 세대를 넘을 때마다 커졌다. 앞선 세대인 PCIe 4.0 SSD가 7,000MB/s 안팎이던 것을, 5.0이 두 배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 이번 제품 소개의 핵심이다. 이 제품은 7.5mm 두께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기본 장착했다.
제품 안정성은 숫자로도 소개된다. 6월 보도에 따르면 AI858 시리즈는 최대 160만 시간 MTBF를 기준으로 설계됐고, AI858은 5년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 보증은 서린씨앤아이가 유통한 정품에만 적용된다.
살 때 알아둘 점
우선 내 메인보드에 PCIe 5.0 M.2 슬롯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슬롯 규격이 낮으면 제품이 가진 최대 속도를 다 쓰지 못할 수 있다. 또 7.5mm 히트싱크가 달린 제품이라 슬롯 위 공간이나 메인보드 방열판과 겹치지 않는지도 봐야 한다. 가격은 보도자료에 나오지 않았으며, 정식 유통 제품에만 5년 보증이 적용되니 구매처가 서린씨앤아이의 공식 유통 제품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한 가지 더AI858 시리즈는 최대 160만 시간 MTBF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MTBF는 개별 제품의 수명이 아니라 많은 제품을 기준으로 한 통계적 지표이고, AI858의 보증은 5년 제한 보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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