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한 켤레로 세 가지 분위기를 낸다면 어떨까. 스텝웨어 브랜드 야세(YASE)가 모델 겸 크리에이터 나야와시와 두 번째로 만든 협업 컬렉션을 10월 19일 패션 플랫폼 29CM에서 단독으로 내놨다. 이름은 '3WAY 레더 웨지부츠'이고, 롱부츠 모양을 기본으로 주름을 잡거나 윗부분을 접어 모양을 바꿔 신는 구조가 핵심이다.
가을 끝자락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는 부츠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때다. 같은 신발을 여러 방식으로 신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신상의 승부처다.
무엇이 새롭나: 한 켤레, 세 가지 실루엣
컬렉션은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하나는 '나야와시×야세 타이 3WAY 슬라우치 롱 레더 웨지부츠', 다른 하나는 '나야와시×야세 5cm 보우 3WAY 폴드오버 레더 웨지부츠'다. 두 모델 모두 블랙, 브라운, 차콜 세 가지 색으로 나왔다.
세 가지 연출은 이렇게 갈린다. 샤프트를 쭉 펴면 깔끔한 롱부츠가 되고, 부츠 통을 모아 자연스러운 주름을 잡으면 슬라우치 스타일이 된다. 윗부분을 접어 내리면 폴드오버 스타일로 바뀐다. 굽은 5cm 웨지에 0.5cm 인솔을 더해 총 5.5cm의 키 높이 효과를 낸다고 한다. 뒤꿈치 아래가 막힌 웨지 형태라 일반 뾰족 굽보다 안정감을 노린 설계다.
두 모델은 이렇게 다르다
타이 모델은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리본 장식이 포인트다. 신고 벗을 때 살짝 드러나는 붉은 안감도 눈에 띄는 디테일이다. 리본을 달고 빼는 것까지 합치면 최대 네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이 브랜드 설명이다.
보우 모델은 통이 넉넉한 와이드 샤프트 디자인이다. 다리가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고, 윗부분의 스냅 버튼을 채우면 풍성한 슬라우치 주름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같은 부츠라도 리본으로 포인트를 줄지, 넓은 통으로 무드를 낼지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갈린다.
롱부츠인데 가볍다는 주장
롱부츠의 단점으로 흔히 꼽히는 것이 무게다. 야세는 한 짝 기준 타이 모델이 약 430g, 보우 모델이 약 390g이라고 밝혔다. 오래 걸어도 발의 피로감이 적도록 경량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수치는 브랜드가 공개한 값이며, 실제 착화감은 개인차가 있으니 매장이나 반품 조건을 확인하고 신어 보는 편이 안전하다.
야세 관계자는 이탈리아 소재사와 공동 개발한 경량 아웃솔(XL EXTRALIGHT)과 오소라이트(OrthoLite) 인솔 기술을 꾸준히 적용해 왔고,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이번 협업 제품도 가벼운 착화감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야세 특유의 편안함과 빈티지한 감성에 평소 애정하는 리본 요소를 조합했다. 볼드함과 날렵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가을·겨울 착장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것이다.
배경: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넓혀 온 스텝웨어
야세는 씨씨씨컴퍼니가 운영하는 신발 브랜드로, 스스로를 '신발이 아니라 걸음에 입는 것'이라는 철학의 스텝웨어 브랜드로 소개한다. 2025년 11월에는 나야와시를 비롯해 송이송이, 젤라비, 홍또기 등 여성 인플루언서 네 명과 협업하며 여성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고 알렸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흐름 속에서 브랜드는 전년 대비 외형과 판매 지표가 모두 성장했고, 가죽·재생 소재·인증 고무 등 지속가능 자재 비중도 점차 늘리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2025년 첫 협업의 흥행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패션 업계에서 크리에이터 협업은 팬층이 취향을 직접 반영한 제품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신제품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고, 야세도 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판매 방식이다. 협업 제품을 자사 매장이 아닌 29CM 기획전에서 단독으로 먼저 공개해 플랫폼의 팬층을 곧바로 끌어들였다. 공개 당일 저녁에는 29CM 라이브 방송도 열었다.
이런 사람에게, 사기 전 알아둘 점
롱부츠를 좋아하지만 무게와 한 가지 스타일링이 부담이던 사람, 코트와 니트가 늘어나는 계절에 부츠 하나로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에게 눈길이 갈 만하다.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원하더라도 5.5cm 높이의 웨지는 굽이 낮은 신발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정리하면 판매처는 29CM 기획전이며 10월 19일 오전 10시에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구성은 타이 모델과 보우 모델 2종, 색상은 블랙·브라운·차콜이다. 가격은 보도에 나오지 않아 29CM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하고, 사이즈 구성과 재고도 판매 페이지 기준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 이 글은 보도 내용을 정리한 소개이며 착화감은 직접 신어 본 평가가 아니다.
한 가지 더야세의 브랜드 철학인 '스텝웨어'는 신발(footwear)이 아니라 '걸음에 입는 것'이라는 뜻으로, 브랜드는 이 철학에 맞춰 롱부츠도 한 짝 약 390~430g으로 가볍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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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패션비즈, 야세 나야와시 두 번째 협업 3WAY 구조 (2026.10.26)fashionbiz.co.kr
- 베이비뉴스, 야세 인플루언서 4인 협업 (2025.11.26)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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