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을 쓰고 눈앞에 앱 창을 여러 개 띄우는 일이 이제 국내에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 됐다. X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이 10월 30일 안드로이드 XR 기반 유선 XR 글래스 '아우라(AURA)'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론칭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10시였고, 국내 정식 론칭은 30일 0시다.
회사는 아우라를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플랫폼을 얹은 안드로이드 XR 기반 세계 최초 유선 XR 글래스라고 소개했다. 구글, 퀄컴과 협력해 개발했고 구글 제미나이 AI 기능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안경은 가볍게, 연산은 따로
아우라의 구조는 두 조각이다. 글래스 본체는 95g 미만으로 줄였고, 주요 연산 장치와 배터리는 '퍽(Puck)'이라는 별도 소형 컴퓨팅 기기에 담았다. 글래스와 퍽은 케이블로 연결된다. 퍽에는 트랙패드가 있어 음성, 손, 키보드, 트랙패드, 게임 컨트롤러 입력을 지원한다.
화면 사양은 70도 시야각, 소니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기술, 120Hz 주사율, 1200p 해상도다. 렌즈는 카메라로 바깥을 비춰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투명한 광학 시스루 방식이라 주변 환경을 직접 보면서 가상 화면을 쓸 수 있다. 전자변색 디밍으로 콘텐츠에 집중하고 싶을 때 빛을 조절하는 기능도 넣었다. 오디오에는 보스의 기술이 들어갔고, TÜV 라인란드의 5개 인증(아이 컴포트 5성급, 고가시성, 저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색 정확도)을 받았다고 한다.

무엇을 하는 안경인가
출시 시점에 150개 이상의 XR 전용 경험을 제공하고, 구글 플레이의 모바일 앱과 게임도 쓸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국내 이용자에게는 네이버 치지직(CHZZK)이 눈에 띈다. 아우라에서 180도, 360도 영상으로 치지직을 볼 수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엑스리얼은 치지직을 국내 애플리케이션 중 첫 시연 사례로 소개했다.
업무 쪽 활용도 있다. 노트북이나 호환되는 휴대용 게임기를 USB-C로 연결하면 기기 화면을 큰 개인 공간 창으로 띄우고 안드로이드 XR 앱과 함께 배치해 멀티 윈도우 작업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회사는 비행기 좌석에서 멀티 모니터 환경을 만들거나 대형 가상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 사용 방식을 제시했다. 게임서(GameSir)와 협업한 엑스리얼 게임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됐고, 이 컨트롤러에는 제미나이 전용 키가 있다.
아우라는 주변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공간 컴퓨팅의 힘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XR 글래스 시장과 아우라의 위치
가격을 공개한 10월 8일 보도에서 IDC는 광학식 투과형(OST) 글래스 출하량이 2026년 300만 대에서 2030년 1220만 대로 늘어 연평균 4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해졌다. 완전 몰입형 헤드셋 대신 안경 형태로 가는 흐름이 숫자로도 언급되는 분야다.
다만 뉴시스는 30일 서울 홍대스퀘어에서 실물을 살펴본 뒤, 주요 연산 장치를 외부 퍽으로 분리해 본체 무게를 95g 미만으로 줄였지만 일반 안경에 비해서는 여전히 무게 부담이 있고, 프레임도 일반 안경보다 상당히 두껍다고 짚었다. 또 글래스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고 별도 컴퓨팅 퍽을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한계로 꼽았다. 뉴시스는 일상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모델과 가격, 사기 전에 알아둘 점
국내에는 12GB RAM·256GB 저장공간 모델과 16GB RAM·512GB 모델 두 가지가 나온다. 12월까지 적용되는 할인 가격은 각각 169만 원, 199만 원이다. 10월 8일 가격 공개 때는 국내 판매 가격이 199만 원, 229만 원으로 안내됐다. 판매는 엑스리얼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하고, 제품은 11월 하순부터 순차 출고된다. 바로 받아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10월 8일 가격 공개 당시 사이즈는 미디엄(60-66mm)과 라지(66-72mm) 두 가지로 안내됐다. 안경 형태이니 구매 전에 자신의 얼굴 폭에 맞는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쓰는 안경 대용이라기보다 영상 감상, 휴대용 대형 화면, 작업 창 확장처럼 쓰임새가 분명한 사람에게 맞는 제품이다.
한 가지 더엑스리얼 글로벌 공식 페이지에는 연말까지 12GB 모델이 1,099달러(기존 1,279달러)로 안내돼 있고, 이미 구매한 고객에게는 가격 차이를 환불한다고 적혀 있다(10월 30일 확인).
뉴신상 지수 독자 반응을 모으는 중이다(독자 0명 · 30명부터 공개). 계산 방법
이 신상이 실린 곳10월 다섯째 주 신상 195개10월 테크·가전 신상 97개
데이터랩에서 테크·가전 신상 흐름 보기정정 없음사실과 다르면 알려 주세요
출처 5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에이빙 보도 (2026.10.30)kr.aving.net
- 뉴시스 보도, 파이낸셜뉴스 게재 (2026.10.30)fnnews.com
- 뉴스1 보도, 스포탈코리아 게재 (2026.10.30)sportalkorea.com
- 데일리안 보도 (2026.10.08)dailian.co.kr
- 엑스리얼 공식 아우라 페이지xre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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