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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자(VEJA) 베자 X 젤리멜로 스몰 에스플라 초코 드림·슈가 팝
사진 베자 제공대표 사진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한국 키즈웨어 브랜드 젤리멜로(JELLY MALLOW)와 두 번째로 손잡았다. 결과물은 아동용 스니커즈 '스몰 에스플라(SMALL ESPLAR)'에 젤리멜로의 색감을 얹은 '초코 드림(Choco Dream)'과 '슈가 팝(Sugar Pop)' 두 켤레다. 베자가 10월 21일 공개했다.

이름부터 간식 같은 신발이다. 그런데 이 신발에서 색보다 눈여겨볼 것은 재료 목록이다. 깔창에는 사탕수수가, 밑창에는 아마존 고무가 들어간다.

초코 드림과 슈가 팝, 한 켤레씩 뜯어보기

초코 드림은 브라운 스웨이드 어퍼에 뒤꿈치 퍼 디테일을 더했다. 옆면 V 로고는 선명한 블루이고, 젤리멜로 로고는 밝은 그린과 오렌지 조합 또는 레드로 들어갔다. 슈가 팝은 오프화이트 바탕에 레드 힐 탭, 비비드한 퍼플 V 로고를 맞춰 대비를 줬다. 젤리멜로 로고는 그린·오렌지 또는 블루를 쓴다.

브라운 스웨이드의 초코 드림. 블루 V 로고와 벨크로 스트랩 두 줄, 노란 뒤꿈치 패치가 보인다.
사진 베자 제공브라운 스웨이드의 초코 드림. 블루 V 로고와 벨크로 스트랩 두 줄, 노란 뒤꿈치 패치가 보인다.

공식 사진으로 보면 두 켤레 모두 끈 대신 벨크로 스트랩 두 줄로 여닫는 구조다. 뒤꿈치에는 베자와 젤리멜로 이름이 수놓인 복슬복슬한 패치가 붙어 있고, 신발 뒤쪽 라벨에는 JELLY MALLOW 로고가 보인다. 벨크로 구조에 젤리멜로의 간식 같은 색을 얹었다.

오프화이트 가죽에 레드 힐 탭, 퍼플 V 로고를 맞춘 슈가 팝.
사진 베자 제공오프화이트 가죽에 레드 힐 탭, 퍼플 V 로고를 맞춘 슈가 팝.

숫자로 보는 재료: 사탕수수와 아마존 고무

소재 구성이 비교적 자세히 공개돼 있다. 어퍼와 스트랩은 색에 따라 O.T.(Organic Traced Leather) 레더 또는 스웨이드, 패널과 안감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다. 깔창은 바이오 기반 EVA 62%와 유기농 면 25%로 이뤄졌고, 이 바이오 기반 EVA의 50%가 사탕수수다. 밑창은 아마존 고무 35%, 미네랄 실리카 23%, 합성 고무 29%를 쓴다. 제품은 브라질에서 만든다.

베자 공식몰 설명으로 출처도 좀 더 알 수 있다. 슈가 팝(공식몰 영문명 Sugar Drop)의 소가죽은 브라질 남부와 우루과이에서 공급받아 현지에서 무두질하고, 초코 드림의 스웨이드는 리우그란데두술 지역 농장에서 공급한 가죽을 쓴다. 스웨이드는 가벼운 비를 막도록 PFC(과불화화합물) 없는 발수 오일로 코팅했다.

슈가 팝의 뒤꿈치. 빨간 퍼 패치와 JELLY MALLOW 라벨이 달려 있다.
사진 베자 제공슈가 팝의 뒤꿈치. 빨간 퍼 패치와 JELLY MALLOW 라벨이 달려 있다.

이런 소재는 베자의 정체성이다. AVING에 따르면 베자는 프랑스에서 디자인하고 브라질에서 만들며 유기농 면, 아마존산 천연고무,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가죽, 재활용 PET 소재를 쓴다고 스스로 설명한다.

한국 브랜드와의 두 번째 만남

두 브랜드의 첫 협업은 올해 2월이었다. 더리포트에 따르면 '스몰 볼리'로 나온 그 협업은 베자가 한국 브랜드와 진행한 첫 프로젝트였고, 파우더 핑크 스웨이드의 '버블 팝'과 실버·블랙의 '실버 모드' 두 가지였다. 신발끈 위 아일릿(구멍)에 젤리멜로 캐릭터 키링을 달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었다.

젤리멜로는 컨템포러리 키즈웨어를 표방하는 브랜드다. 2023년 8월 더현대 대구에 백화점 최초로 정규 입점했는데, 당시 헤럴드경제는 80% 이상 국내 생산에 안감까지 부드러운 소재를 쓴다고 전했다. 밝은 색감과 유럽 감성의 디자인이 특징이라는 설명도 붙었다.

키즈 스니커즈가 협업의 무대가 된 이유

아이 신발에 이런 협업이 붙는 데는 시장의 변화가 있다. 조선비즈는 자녀가 한 명인 가정이 아이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 소비' 속에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 8,000억 원에서 2024년 2조 5,000억 원으로 커졌다고 전했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삼촌·고모까지 지갑을 여는 '텐 포켓'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플랫폼도 움직인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29CM의 아동복 거래액은 2024년 전년 대비 127%, 2025년 399%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237% 증가했다. 1분기 키즈 카테고리 선물하기 거래액은 두 배 넘게 늘었다. 어른 취향으로 고른 브랜드를 아이에게도 입히려는 부모가 늘수록, 어른 스니커즈로 검증된 브랜드의 키즈 라인이 설 자리가 넓어진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 본 초코 드림. 깔창에 베자와 젤리멜로 로고가 찍혀 있다.
사진 베자 제공위에서 본 초코 드림. 깔창에 베자와 젤리멜로 로고가 찍혀 있다.

살 때 알아둘 점

베자 한국 공식몰에서 10월 24일 확인한 판매가는 두 켤레 모두 17만 원이다. 사이즈는 120부터 220까지 표기돼 있다. 공식몰에서는 슈가 팝이 'SUGAR DROP'이라는 영문명으로 올라 있어 보도자료 이름과 다르니, 검색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알아 두자.

베자 공식몰은 초코 드림(스웨이드)에 대해 세탁기 사용을 권하지 않고, 부드러운 천과 순한 비누로 손세탁한 뒤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라고 안내한다. 아이 신발은 오염이 잦은 만큼 이 관리법을 감안해 고르는 게 좋다. 협업 제품은 양사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판매한다.

한 가지 더베자는 자기 신발만 고치는 브랜드가 아니다. 2020년 시작한 수선 프로그램 '코블러 프로젝트'로 브랜드와 신발 종류에 관계없이 5만 5,000켤레 이상을 수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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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피코리아 (2026.10.21)gpkorea.com
  2. 스타패션 (2026.10.22)kstarfashion.com
  3. AVING (2026.10.21)kr.aving.net
  4. 베자 한국 공식몰 초코 드림 상품 페이지 (2026.10.24 확인)veja-store.com
  5. 베자 한국 공식몰 슈가 드롭 상품 페이지 (2026.10.24 확인)veja-store.com
  6. 더리포트 (2026.02.20)thereport.co.kr
  7. 헤럴드경제 (2023.08.09)biz.heraldcorp.com
  8. 조선비즈 (2026.03.06)biz.chosun.com
  9. 파이낸셜뉴스 (2026.05.14)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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