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캐시미어가 10월 20일 가을·겨울 남성 신규 컬렉션을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에도 일부 남성 제품을 팔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컬렉션 규모를 키워 남성복을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롱 발마칸 코트와 터틀넥 니트
구성은 클래식한 카라 넥 디자인의 롱 발마칸 코트, 겹쳐 입기 좋은 터틀넥 니트, 니트 아우터, 팬츠다. 브랜드는 고급 소재감과 클래식한 디자인 위에 간결한 실루엣을 얹었다고 설명한다.
색은 차콜 그레이, 딥 브라운, 웜 베이지로 절제된 계열이다. 비슷한 톤끼리 맞춰 입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염두에 둔 팔레트라서, 코트 안에 터틀넥을 받치고 팬츠를 가까운 색으로 맞추면 한 벌처럼 정돈된 인상이 난다. 보도자료 사진 속 모델도 짙은 회색 코트에 같은 계열의 터틀넥과 팬츠를 입고 있다. 다만 같은 색만 이어 입으면 밋밋해 보일 수 있어, 니트의 질감이나 한 단계 밝은 색을 섞으면 균형이 잡힌다.
고급 소재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남성복 시장은 지금
뉴스1이 5월에 정리한 올해 1분기 남성복 시장은 성장세였다. LF의 마에스트로와 헤지스남성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20% 늘었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 갤럭시도 약 10% 올랐다. 한섬의 남성복 매출도 15% 성장했다. 업계는 품질과 완성도를 따져 '가치 있는 한 벌'에 쓰는 소비가 퍼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 원단과 맞춤 서비스를 앞세워 1분기 예복 수트 매출이 50% 늘었고, 기사는 지난해 혼인 건수가 24만 건으로 8.1% 늘어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정장과 캐주얼의 경계도 흐려졌다. 자율복장제가 자리 잡으면서 전통 수트보다 편안한 착용감에 고급 소재로 격식을 낸 비즈니스 캐주얼이 힘을 얻고 있다. 한섬은 올해 봄·여름 시즌 타임옴므와 시스템옴므의 셋업 물량을 각각 32%, 25% 늘렸다. 더캐시미어가 남성 라인을 키우는 결정도 같은 방향이다.
더캐시미어는 어떤 브랜드인가
한섬은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시스템옴므 같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전문 기업이다. 더캐시미어는 그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가을·겨울에는 9월 2일 선보인 '라운지 컬렉션'도 있다. 한섬은 이 라운지웨어를 실내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전반에서 입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영역은 옷 바깥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6월에는 오브제와 홈 텍스타일, 리빙 소품을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누크 더캐시미어'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남성 컬렉션 확대는 옷에서 생활 전반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의 한 조각이다.
어디서 사고, 무엇을 확인할까
판매처는 더캐시미어 일부 매장과 프리미엄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무이다. 전 매장이 아니라 '일부 매장'이어서 방문 전에 입고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가격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새 컬렉션 소식이 알려진 시점이 이번 주라 매장별 물량은 다를 수 있다.
고를 때는 코트의 어깨와 기장이 먼저다. 롱 발마칸 코트는 실루엣이 핵심이라 실제로 입어 보는 쪽이 낫고, 터틀넥 니트는 코트 안에 받쳐 입을 때 목 부분의 두께가 답답하지 않은지 살펴보자.
한 가지 더발마칸 코트는 옷단에 여유를 두고 목둘레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이음선이 이어지는 레글런 슬리브를 쓴 남성용 오버코트를 말한다. 2021년 겨울에는 코오롱FnC의 온라인 브랜드 24/7이 11월 코트 매출이 1년 전보다 400% 늘었다고 밝혔고, 그해 유독 발마칸 코트가 인기라는 설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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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2026.10.20)asiatoday.co.kr
- 베이비타임즈 (2026.10.20)babytimes.co.kr
- 시선뉴스 (2026.10.20)sisunnews.co.kr
- 아시아투데이 (2026.09.02)asiatoday.co.kr
- 이데일리 (2026.06.15)edaily.co.kr
- 뉴스1·파이낸셜뉴스 (2026.05.18)fnnews.com
- 뉴시스·파이낸셜뉴스 (2021.12.08)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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