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코리아가 칫솔 하나에 두 가지 진동을 넣은 프리미엄 전동칫솔 'EW-DP48'을 내놨다. 회사는 10월 23일 출시 소식을 알렸고, 권장소비자가는 37만 9,000원이다. 전동칫솔이 '더 세게 닦는 도구'에서 '어디를 어떻게 닦느냐'를 겨루는 제품으로 바뀌는 시점에 나온 신상이다.
이름에 붙은 키워드는 'W음파진동'이다. 이름 그대로 진동이 두 겹이라는 뜻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진동인지가 이 제품을 이해하는 열쇠다.
무엇이 새롭나: 옆으로 쓰는 진동과 두드리는 진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EW-DP48은 분당 약 3만 1,000회의 리니어 음파 진동과 약 2만 회의 플로스 음파 진동을 함께 쓴다. 리니어 진동은 브러시가 수평으로 움직이며 잇몸선을 따라 치아 표면과 잇몸 포켓(치아와 잇몸 사이 틈)의 플라그를 닦는 방식이다. 플로스 진동은 이름처럼 치실(플로스)을 쓰듯 두드리는 움직임으로 치아 사이의 틈을 닦는다.
브러시도 두 종류다. '치간 핏 브러시'는 극세모로 잇몸 포켓과 치아 사이 깊은 곳까지 닿도록 만들었고, '토탈 케어 브러시'는 헤드 끝에 V자형 커팅모를 배치해 어금니 주변처럼 좁은 곳을 노린다. 헤드 두께는 약 3.2mm, 극세모가 잇몸 포켓에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둔 단차는 약 2.5mm다. 파나소닉은 자체 비교 시험에서 치간 핏 브러시를 쓰면 일반 브러시보다 치간 플라그 제거량이 최대 200% 늘었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회사 자체 시험 결과라는 점은 알아둘 만하다.
써보면 어떨까: 모드를 고르는 칫솔
세정 모드는 W-클린, W-잇몸 케어, 클린, 소프트까지 4가지다. 이 가운데 W-클린과 W-잇몸 케어는 강도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전동칫솔이 처음이거나 잇몸이 예민한 사람은 클린이나 소프트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W 모드를 올려 보는 식으로 쓰도록 만든 구성으로 읽힌다.
누르는 힘이 센 사람을 위한 기능도 있다. '과압 감지 파워 컨트롤'은 칫솔질할 때 가해지는 압력에 따라 브러시 진폭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쓴 모드를 기억하는 메모리, 30초마다 알려 주는 타이머, 충전 알림도 들어갔다. 방수는 IPX7 등급이라 욕실에 두고 쓰기에 무리가 없다.
무게는 브러시를 포함해 약 95g이고 여행용 케이스가 기본으로 들어 있다. 충전은 USB-A 단자를 쓰는 비접촉식 거치대로 하며, 완충에 약 7시간, 6분 급속 충전으로는 약 2분 쓸 수 있다. 완충 후 사용 시간은 W-클린·W-잇몸 케어 모드에서 약 45분, 클린·소프트 모드에서 약 90분이다. 2분 양치를 기준으로 하면 W 모드에서도 한 번 충전으로 스무 번 넘게 쓸 수 있는 계산이다.
이 신상의 배경: 전동칫솔 시장이 '기술 경쟁'으로 간다
전동칫솔은 꾸준히 커지는 시장이다. 아주경제가 인용한 그랜드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동칫솔 시장은 2024년 43억 달러에서 2030년 68억 2,000만 달러로, 한국 시장은 같은 기간 1억 4,160만 달러에서 2억 2,170만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8% 수준이다.
경쟁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 9월 다이슨은 카메라와 AI로 치아 사이를 찾아 세정액을 뿜는 '카메라젯'을 선보였고 국내 가격은 74만 9,000원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압력·움직임·세정 범위를 감지하는 센서를, 샤오미는 자이로스코프와 앱 연동을 앞세운다. 이 흐름 속에서 파나소닉은 센서나 카메라 대신 진동 방식과 브러시 구조로 치아 사이 관리를 풀어낸 쪽이다. 같은 '치간'이라는 과제를 풀면서도 가격은 카메라젯의 절반 수준이다.
이 과제가 왜 중요한지는 설문이 보여 준다. 다이슨이 인용한 2026년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성인 1,000명 중 77%가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자주 쓴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치아 사이 관리는 알지만 손이 안 가는 영역이라, 칫솔 자체가 이를 맡아 주겠다는 제품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 살 때 알아둘 점
EW-DP48은 이미 전동칫솔을 써 봤고 치아 사이 관리까지 칫솔 하나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제품이다. 반대로 AI 앱 연동이나 양치 기록 같은 스마트 기능을 기대한다면 이 제품의 설명에는 그런 기능이 나오지 않는다. 색상은 화이트 한 가지뿐이다.
정리하면 가격은 37만 9,000원, 색상은 화이트이며 구매와 관련한 문의는 파나소닉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에서 받는다. 브러시는 소모품이니 교체 시기는 제품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한 가지 더한국리서치의 2026년 조사에서 성인 1,000명 중 77%가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아는 것과 매일 하는 것 사이의 이 간극이 치간 세정 전동칫솔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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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EBN '파나소닉코리아, 전동칫솔 EW-DP48 출시' (2026.10.23)ebn.co.kr
- 뉴스탭 '치아 사이까지 세정하는 전동칫솔 EW-DP48 출시' (2026.10.23)newstap.co.kr
- 컨슈머타임스 'EW-DP48 출시' (2026.10.23)cstimes.com
- 아주경제 '세정력 넘어 AI·카메라로…전동칫솔 기술 경쟁 본격화' (2026.0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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