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마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디자인보다 먼저 떠올리는 걱정은 '긁히면 어떡하지'다. 프랑스 원목마루 브랜드 파나제가 이 걱정에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 같은 상업공간용 코팅으로 답한다. 파나제는 파나제 코리아(㈜엠씨앤제이)를 통해 '하이 트래픽' 원목마루를 국내 주거 시장에 출시한다고 11월 5일 밝혔다.
무엇이 '하이 트래픽'인가
하이 트래픽은 통행 인원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호텔 로비나 레스토랑 같은 시설에 맞춰 만든 라인이다. 마감 라커 표면에 모스 경도 9에 달하는 강옥(커런덤)을 배합했다. 한스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광물은 모스 경도 10인 다이아몬드 바로 다음으로 단단하며 사파이어나 루비 등이 포함된다.
하이 트래픽 라커는 이 코팅 처리를 세 겹 더해 겉면 경도를 높였다. 파나제 사내 시험(NF Parquets·XP B 53-669 기준)에서는 일반 클래식 라커 대비 내마모성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외부 기관이 아닌 회사 내부 시험 결과라는 점은 알고 보는 편이 좋다.
프랑스 오크, 100년 가까운 이력
파나제는 1929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부르바레에서 원목마루 제조를 시작했다. 현지 숲에서 자란 오크를 자체 공장에서 가공하는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을 만든다. 원목은 공장 반경 500km 안에 있는 약 40개 현지 제재소에서 조달한다.
회사는 프랑스산 오크 중에서도 밀도가 높고 상태가 뛰어난 밑동 부위만 골라 쓴다고 설명했다. 수급 목재의 95%는 PEFC 산림 인증을 받았고, 품질 경영 체계인 ISO 9001 인증과 프랑스 마루 라벨 '파르케 드 프랑스'도 갖췄다.
왜 주거 시장인가
보도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에서는 원목 고유의 질감을 좋아하면서도 자녀나 반려동물 때문에 생기는 긁힘과 손질 걱정으로 강마루나 타일을 택하는 경우가 잦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서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의 26.7%를 차지한다.
파나제 코리아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프리미엄 주거 리모델링 수요자, 공간 디자이너를 집중적으로 상담할 방침이다.
원목마루를 고르실 때 많은 분이 디자인보다 '긁히거나 찍히면 어떡하지'를 먼저 걱정한다. 하루 수천 명이 걷는 호텔과 백화점에서 쓰이던 고급 코팅을 적용한 마루를 집에 깔면 그 걱정을 덜 수 있다.
원목마루가 상업공간에서 쓰이던 기술을 주거 공간으로 가져온다는 점이 이번 출시의 핵심이다. 현관과 거실처럼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나 아이와 반려동물이 뛰어다니는 집이라면 이 라인을 상담 목록에 올려 볼 수 있다.
알아둘 점
국내 유통과 시공 상담은 ㈜엠씨앤제이가 파나제 코리아 브랜드로 총괄 운영한다. 이번 보도에는 제곱미터당 가격과 시공 일정이 나와 있지 않다. 원목마루는 공간과 시공 조건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는 상품이므로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다만 내마모성 수치는 회사 시험 결과이고, 실제 생활 속 긁힘 정도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샘플을 직접 보고 만져 보며 질감과 색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가지 더커런덤(강옥)은 모스 경도 9로, 모스 경도 10인 다이아몬드 바로 다음으로 단단한 광물이다. 사파이어와 루비도 이 광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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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제, 원목마루 '하이 트래픽' 라인 국내 출시 (한스경제, 2026.11.05)hans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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