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위 기기를 인테리어 소품처럼 고르는 데스크테리어가 자리 잡으면서, 키보드를 살 때도 색과 조명, 키를 누를 때 나는 소리까지 함께 따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겨냥한 신제품이 나왔다. PC 주변기기 브랜드 지클릭커(g-clicker)가 ‘사일런스 M 풀윤활 무소음 풀배열 키보드 SPECTRUM OPT108’을 출시하고, 지클릭커 공식 스토어와 쿠팡에서 판매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제품명을 줄여 OPT108이라고 부르는 이 키보드의 첫인상은 이름에 붙은 SPECTRUM, 곧 키캡 전체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배색이다. 색이 한 키에서 끝나지 않고 자판 전체에 걸쳐 서서히 번지도록 만든 것이 이번 제품의 출발점이다.
키캡 위에서 색이 번지는 SPECTRUM 디자인
배색은 키보드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색이 짙어지는 방식이다. 흔한 단색 키캡과 달리 한 장의 그림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색상은 그라데이션 블랙, 그라데이션 핑크, 그라데이션 화이트 세 가지로 나뉜다. 색마다 배색이 서로 달라서, 쓰고 있는 모니터나 마우스와 어울리는 쪽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조명도 디자인의 일부다. 한글과 영문 각인은 모두 LED 빛이 투과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불을 끈 방에서도 키캡에 새겨진 글자를 읽을 수 있고, 조명 효과가 그라데이션 키캡을 통과하면서 키보드 전체에 색감을 더한다. LED 조명 모드는 15가지다.

풀윤활과 무소음 플런저, 소리를 줄이는 구조
이름에 들어간 ‘풀윤활’은 러버와 ABS 스템에 모두 윤활 처리를 했다는 뜻이다. 업체는 이 구조가 키를 누를 때 생기는 마찰과 걸림을 줄여 타건감을 부드럽게 만든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무소음 플런저 구조를 더해 키 입력 때 나는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소음을 줄인 키보드가 쓰임새를 얻는 곳은 분명하다. 사무실이나 도서관처럼 주변을 의식해야 하는 공간, 그리고 가족이 잠든 늦은 밤에 문서를 작성하거나 게임을 하는 집이다. 지클릭커는 이런 환경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OPT108은 키캡 하나하나에 그라데이션과 투과형 한영 각인을 적용해, 불을 켜는 순간 책상 위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제품
108키 풀배열, 게임까지 고려한 구성
키 배열은 넘버패드를 포함한 108키 풀배열이다. 숫자를 자주 입력하는 문서 작업이나 데이터 입력 업무에서는 별도의 숫자 키패드 없이 한 대로 처리할 수 있다. 제품명 끝의 108이 바로 이 키 수와 같다.
게임을 위한 기능도 하나 들어갔다. 19키 고스트 방지 기능은 여러 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입력이 빠지는 일을 줄여 주도록 만든 기능으로, 업체는 게임 플레이 중에도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무용으로 쓰다가 저녁에 게임을 켜는 사용자를 함께 겨냥한 구성이다.

이런 사람에게, 살 때 알아둘 점
낮에는 숫자 입력이 많은 업무를 하고 밤에는 소리를 낮춰 작업하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 책상 색 조합을 맞추는 재미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후보에 올려볼 만하다. 색상이 세 가지뿐이라 이미 쓰는 모니터·마우스 색과 먼저 견주어 보는 것이 좋다.
가격은 10월 29일 지클릭커 공식 스토어 기준 27,800원이다. 판매처는 지클릭커 공식 스토어와 쿠팡이며, 공식 스토어에서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색상별 판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판매처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가지 더제품명 OPT108의 108은 넘버패드를 포함한 풀배열의 키 수와 같다. 지클릭커는 이 키보드를 108키 구성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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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건이 기사의 숫자·날짜는 아래 자료와 대조했다
- 에이빙 보도 (2026.10.28)kr.aving.net
- 뉴스탭 보도 (2026.10.28)newstap.co.kr
- 지클릭커 공식 스토어 상품 페이지g-clic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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