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가전기업 씨엔컴퍼니가 실용 가전 브랜드 '쿠잉(COOING)'을 통해 김치냉장고 6종을 출시했다고 11월 4일 밝혔다. 가장 작은 모델은 53L, 가장 큰 모델은 269L다.
회사는 1~2인 가구가 늘고 주방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수요를 고려해 소형 제품부터 대용량 제품까지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김치만 보관하는 용도가 아니라 서브 냉장고로도 쓸 수 있게 용량과 냉각 방식, 제품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6종은 어떻게 나뉘나
이번에 나온 모델은 K055CGGB, REF-K100SC, REF-K101SS, REF-K120SW, REF-K150SC, REF-K271SS 6종이다. 용량으로는 53L, 92L, 93L, 118L, 146L, 269L가 있다.
냉각 방식은 두 갈래다. 53L 모델은 직접 냉각 방식이고, 92L·93L·118L·146L·269L 제품은 간접 냉각 방식이다. 형태도 뚜껑형과 스탠드형을 함께 운영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설치할 공간이 좁다면 뚜껑형 소형 모델을, 서서 꺼내 쓰는 편이 편하다면 스탠드형을 고르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디자인은 쿠잉이 내세우는 레트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제품에 따라 글라스 도어를 쓰고, 색상은 실버·화이트 계열로 맞췄다. 회사는 에너지 소비효율도 고려해 제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는데, 모델별 효율 등급은 이번 발표에 나오지 않았다.
김치만 넣는 냉장고가 아니다
씨엔컴퍼니는 김치의 저온 발효·숙성 과정을 고려한 온도 관리 기술을 적용해 일반 냉장 보관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 관련 학술자료와 한국산업표준(KS)의 김치냉장고 관련 기준을 제품 설계에 참고했다는 대목도 있다.
계절에 따라 신선식품과 음료 등을 넣을 수 있는 스페셜 모드도 들어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김치냉장고를 사계절 보조 냉장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소비자가 단순 보관용 냉장고와 발효·숙성 기능을 갖춘 김치냉장고의 차이를 간과하곤 한다. 쿠잉 김치냉장고 6종은 김치 관련 연구 논문 데이터를 참고해 '첫 입의 감동을 365일 유지한다'는 목표로 기획한 제품이다.
왜 지금 작은 김치냉장고가 늘까
소형 김치냉장고는 쿠잉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쿠쿠는 10월 22일 41L와 51L 두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며 1~2인 가구와 세컨드 냉장고 수요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가로 폭 37㎝의 큐브형이라 거실이나 서재에도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2월 EBN 보도에는 변화의 배경을 보여주는 숫자가 나온다. 세계김치연구소 자료에서 '집에서 김치를 덜 먹는다'는 응답이 38.7%, '더 먹는다'는 응답이 5.9%였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김치냉장고' 검색량은 전년 대비 17% 줄었지만 '미니 김치냉장고'는 166%, '소형 김치냉장고'는 35% 늘었다.
이 기사는 가족 수 감소와 외식·배달·간편식 확대 같은 생활 방식 변화를 배경으로 짚었고,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향후 시장이 대형 중심의 교체 수요와 미니·세컨드 냉장고 수요가 함께 자라는 이중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전했다.
살 때 알아둘 점
판매처는 쿠잉 공식 자사몰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할인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다만 11월 4일 이코노미스트 보도에는 모델별 가격과 이벤트 세부 조건이 나오지 않았다.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먼저 놓을 자리의 폭과 높이를 재고, 김치를 얼마나 담글지에 맞춰 용량을 정한다. 1~2인 가구라면 53L부터 118L 사이 제품을, 보관량이 많다면 146L나 269L를 살펴볼 만하다. 구매 전에는 판매 페이지에서 모델명과 용량, 냉각 방식, 도어 형태가 원하는 조합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한 가지 더EBN 보도에 따르면 미닉스의 39L 미니 김치냉장고 '더시프트'는 김치 6포기를 보관할 수 있고, 지난해 10월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기록했다.
이 신상이 실린 곳11월 첫째 주 신상 53개11월 테크·가전 신상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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