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을 묶고 푸는 일은 하루에 몇 번 안 되지만, 바쁜 아침이면 유독 귀찮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지초이(JICHOI)와 함께 내놓는 '하이퍼싱크(HYPERSYNC)'는 이 사소한 번거로움을 정면으로 건드린 스니커즈다. 끈 대신 밴딩 스트랩과 벨크로를 쓴다. 판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레슬링화에서 출발해 작업복과 군복을 거치다
하이퍼싱크는 아식스가 레슬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모델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이 뼈대 위에 지초이의 취향이 얹혔다. 지초이는 작업복과 군복 같은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실용적인 디자인을 해 온 브랜드로 소개된다. 아식스의 기능적 설계에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방향이었다. 한 매체는 유니폼의 기능적 디자인을 좇는 지초이의 미학을 '담백하다'고 표현했다. 요란한 장식보다 쓰임새를 먼저 보는 쪽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끈이 사라진 자리다. 보도에 따르면 신발 끈을 묶고 푸는 번거로움을 줄이려고 밴딩 스트랩과 벨크로를 적용했다. 낮은 깔창으로 차분한 실루엣을 만들었고, 측면 뒤쪽의 타공 디테일은 원래 모델 그대로 남겼다.
세 가지 메시, 세 가지 색
소재는 질감이 서로 다른 메시 세 종류를 섞었다. 통기성을 확보하면서 겉면에 입체감을 주려는 선택이다.
색은 세 가지다. 아식스를 상징하는 블루를 더한 블랙, 서울의 하늘과 한강에서 영감을 얻은 파스텔 하늘색, 그리고 핑크를 바탕으로 보라색과 빨간색을 조합한 색이다. 블랙 한 가지에 머물지 않고 하늘색과 핑크 계열까지 라인업에 넣었다.
한국 디자이너와 손잡는 스포츠 브랜드들
같은 주에 비슷한 소식이 하나 더 있다. 푸마는 디자이너 김지용이 이끄는 브랜드 지용킴(JiyongKim)과 협업한 '셀 지오(CELL Geo)' 컬렉션을 11월 7일에 내놓는다. 푸마의 셀 지오 실루엣에 지용킴 특유의 에이징 소재와 디스트레스드 디테일을 입힌 제품으로, 블랙은 지용킴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한 매체는 이 두 소식을 묶어 푸마와 아식스가 한국 디자이너와 잇따라 협업한다고 전했다.
지용킴은 햇빛과 날씨에 따라 색과 질감이 변하는 원단을 디자인에 쓰는 브랜드다. 원단을 오래 햇볕에 노출시키는 '선 블리치' 기법으로 알려졌고, LVMH 프라이즈와 피티 워모 등에 참여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셀 지오의 입체적인 '셀(CELL) 힐 유닛'과 세미 슈라우드 디자인은 그대로 두었다.
두 소식의 공통점은 스포츠 브랜드가 이미 가진 신발의 뼈대를 두고 국내 디자이너가 소재와 디테일로 색을 입힌다는 점이다. 아식스는 레슬링화에서 온 하이퍼싱크에, 푸마는 셀 지오에 각각 디자이너의 해석을 얹었다. 발매 시점도 11월 6일과 7일로 하루 차이다.
사기 전에 알아둘 점
발매가는 18만 9,000원이다. 아식스와 지초이의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11월 6일부터 판매한다. 끈을 매만지는 일이 귀찮은 사람, 스포츠 신발의 실루엣을 평소 옷차림에 쓰고 싶은 사람이 먼저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이다. 낮은 깔창과 메시 소재를 쓴 신발이라, 두꺼운 겨울 신발보다는 가볍게 신는 스니커즈를 찾는 사람 쪽에 어울릴 수 있다. 매체 보도에는 판매처가 양사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로만 적혀 있어, 발매일인 11월 6일에 두 스토어를 함께 살펴보면 된다.
한 가지 더하이퍼싱크 협업 컬러 가운데 파스텔 하늘색은 서울의 하늘과 한강에서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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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T뉴스 '아식스×지초이, 하이퍼싱크 공개' (2026.11.03)bntnews.co.kr
- 뉴스버즈 아식스 스포츠스타일X지초이 하이퍼싱크 출시 (2026.11.03)newsbuzz.co.kr
- 지피코리아 푸마·아식스 한국 디자이너 협업 (2026.11.03)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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